이혜영, 전남편 이상민에 "그 XX는 저돌적으로 다가와" 폭소(노빠꾸탁재훈)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3.17 09: 09

이혜영이 전 남편 이상민을 떠올리면서 "저돌적으로 다가왔다"며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16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탁재훈과 이혜영은 연예계 찐친으로, 절친 이상민과 이혼 후에도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이혜영은 2살 연하인 가수 이상민과 10년 열애 끝에 2004년 6월 결혼했지만, 두 사람은 1년 2개월 만에 이혼해 충격을 안겼다. 

탁재훈은 이상민과 함께 출연하는 SBS '돌싱포맨'을 보는지 물었고, 이혜영은 "가끔 본다. 너무 잘 됐으면 좋겠다. 근데 거기서 내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더라"고 답했다.
탁재훈은 "그래서 나한테 전화 걸어서 '내 이야기 하지 마세요'라고 하지 않았냐. '알겠다'고 했는데 본인은 반대 프로그램에서 우리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혜영은 "열 받아서 그랬다. 어디까지 하나 보려고 그랬더니 또 내 얘기를 하더라. 나는 한 번 밖에 안했다"며 "거기(이상민)랑 (결혼해서) 1년 밖에 안 살았고, (재혼한 남편과는) 11년째 살고 있는데 그 프로그램에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난 지금 재혼 프로그램 하고 있는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연알못' 신규진은 이혜영을 향해 "미인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고 질문했고, 탁재훈도 "방법 좀 하나 알려줘라. 우리 신형사 아직 총각"이라고 했다.
이혜영은 "저돌적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탁재훈이 "저돌적으로 가기엔 아직 돈도 없다"고 하자, 이혜영은 "걔는 뭐 있었냐? 그 새끼는 완전 저돌적으로 나왔다"며 이상민을 언급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래서 그냥 넘어갔다. 저돌적으로 다가오면 '날 정말 사랑하나보다' 이러면서 그것밖에 없었다. 그때까지 연애 경험이 너무 없다보니 그랬다"고 했다. 탁재훈은 "본인은 예쁜데 눈이 너무 낮은가보다"라고 이해했다.
이혜영은 이상형으로 "똑똑한 남자가 좋다"며 "봤잖아요. 우리 신랑 코딱지만 한 거. 능력 안 본다. 뭐 하는 사람인지 몰랐다.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친구들이 '결혼하라'고 하더라. 매니저가 특히 그랬다. 그때 그분이 저돌적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국내 연예인 최초로 다리 보험을 들었던 이혜영은 "라돌체비타 앨범을 내야하는데 그땐 그런 이슈몰이를 많이 했다. 내 아이디어였다"며 "한 달에 보험비를 많이 냈는데, 그 당시 말도 안 되게 큰 돈이었다. 다리를 못 쓰게 되면 타는 돈"이라고 고백했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서 노력한 적이 있나? 무에타이를 한다거나 조기축구 나가서 백태글을 세게 한다거나"라는 질문에 "그건 범죄다. 그런 생각은 안 해봤고, 보험만 들어놨다"며 웃었다. 
탁재훈은 "아직도 다리가 예쁘다고 생각하냐? 어떤 기준에서 그러냐?"고 물었고, 이혜영은 "나쁘지 않은것 같다. 높은 기준에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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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빠꾸탁재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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