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를 모욕하지 말라."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승리 후 게시한 글에 분노를 표출했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5-2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합산 스코어 6-2로 여유롭게 8강에 안착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3/03/17/202303171715777576_641429458488e.jpg)
이 경기 카림 벤제마(36)는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1차전 2골을 올린 데 이어 다시 한번 리버풀에 쓴맛을 선물한 벤제마다. 이 득점으로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챔피언스리그 77호 골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에 벤제마의 득점 장면을 담은 영상과 함께 "미스터 챔피언스리그(Mr. Champions League)"라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3/03/17/202303171715777576_6414298c203ac.png)
그러자 수많은 호날두의 팬들이 달려들었다. '미스터 챔피언스리그'는 호날두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
실제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83경기에 출전해 140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대회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한 팬은 "세상엔 단 한 명의 미스터 챔피언스리그가 존재하며 그는 호날두"라고 주장했고 다른 팬은 호날두의 사진과 함께 "미안하지만 미스터 챔피언스리그는 이 남자"라고 썼다.
다른 팬은 레알 구단에 "이런 식으로 호날두를 모욕하지 말라"라고 썼으며 또 다른 팬은 "호날두를 향한 존경심을 좀 보여라"라며 레알의 이 글을 무례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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