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빌런' 황수경, "갱년기라 눈물" 직장 사연에 공감…"전현무만큼 벌지 못해" 솔직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3.21 06: 51

황수경이 공감 상사로 활약했다. 
20일 방송된 MBN, 채널S ‘오피스 빌런’에서는 황수경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직장인 고민 사연에 공감하고 눈물을 보였다. 
이날 최악의 빌런을 찾는 '빌런스 게임'이 진행됐다. 첫 번째 사연은 아들의 자소서부터 술 마신 후 대리운전까지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상사의 이야기였다. 대리 직급인 사연자는 상사의 도시락까지 싸줘야 한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사연자는 "부장이 잡채 마니아라서 잡채를 매번 싸야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결국 회사를 그만둘까 고민했지만 가장의 무게 때문에 쉽게 그만두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본 홍현희는 "먹고 살기 힘들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결국 사연자는 부장이 원하는대로 잡채를 준비해 도시락을 쌌다. 하지만 부장은 대 놓고 도시락에 대해 평가하면서 비꼬는 태도를 보여 분노를 자아냈다. 
황수경은 "내가 갱년기라 눈물이 많은데 너무 열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후회의 눈물 같기도 했다"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황수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학생들 과제로 직업탐방이 있다. 학생들이 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인터뷰를 하기도 하는데 그런 일을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아이들의 픽업을 맡기는 상사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빌런 판정단 중 회사 10년차 직장인 이과장은 공감했다. 이과장은 "개인 가족 여행 코스를 짜오라고 주문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황수경은 직장인 경조사비 고민에 공감하며 "회사를 나오고 나서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10만원씩 보낸다. 10만원부터 시작해 그 다음에 20만원으로 가더라"라며 "내가 전현무씨처럼 버는 것도 아닌데"라고 부담을 이야기하며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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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채널S ‘오피스 빌런’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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