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처럼 버는 것도 아니고”..황수경, 프리 후 달라진 축의금 언급 [Oh!쎈 포인트]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3.21 09: 00

아나운서 황수경이 프리 선언 이후 달라진 축의금 단위를 언급했다.
20일 채널S, MBN ‘오피스 빌런’ 첫 방송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사연을 듣고 오피스 내 빌런을 이야기했다.
이날 황수경은 KBS 아나운서 재직 시절 낸 축의금 액수를 묻는 질문에 “얼굴말 아는 어느 부서 직원이면 5만원, 조금 친하다 싶으면 10만원을 냈다. 절친하다 싶으면 20만원 이상 내고, 자매처럼 지내는 사이면 많이 챙겨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수경은 프리 선언 이후 액수 단위가 달라졌다며 “벌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단위는 달라졌다. 안 친해도 10만원, 조금 더 친하면 20만원 이렇게”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고 진짜 친한데 10만원, 나이가 있는데 10만원은 결투 신청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황수경은 “근데 뭐 제가 전현무 씨처럼 버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은 “사실 20~30대 사회초년생에게는 5만원도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고 전했고, 이용진은 “동료 돌잔치에 어떤 동료가 와이프랑 아이 2명을 데리고 10만원을 냈다. 당사자가 ‘넷이서 와서 10만원을 내냐’고 대놓고 말하니까 그 사람이 ‘내가 가장인데 주말까지 직장동료 행사 챙기려니 집에 눈치가 보여 겸사겸사 같이 왔다’고 하더라. 그분 입장을 들어보니 그것도 맞는 말 같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황수경은 지난 1993년 KBS 1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15년 퇴사 후 프리를 선언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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