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타임머신] 추자현, 김치→파오차이 표기 사과..“올바른 표현 알려지도록 노력” (과거사 재조명)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3.22 04: 40

N년 전 오늘, 배우 추자현은 김치를 파오차기로 표기해 사과했고, 많은 스타들은 ‘N번방 사건’에 경악하며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그레이와 송다은의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끝이 났고, 신하균과 김고은은 연인에서 선후배로 돌아갔다.
N년 전 3월 22일,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추자현, 파오차이 표기 논란에 사과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추자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배우 추자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2022년 3월 22일 추자현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한국과 중국 활동을 병행하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을 두고 주의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날 추자현은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고민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에 대해서 찾아봤다. 그간 김치와 파오차이의 번역 및 표기는 관용으로 인정하여 사용할 수 있었으나, 작년 7월 시행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 이후 신치(辛奇)로 표준화하여 명시한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자현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욱 올바른 번역과 표기를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주변의 많은 분들께 자문을 구했다. 하지만 새롭게 표준화된 외국어 번역 표기법 신치(辛奇)가 아직은 널리 통용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무엇보다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들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고유 음식의 이름을 바로 알고 사용하며 올바른 표현이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자현은 자신의 SNS에 게재한 영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영상을 삭제하고 입장문을 발표하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해 논란을 빠르게 일축시켰다.
# 박보영·혜리·돈스파이크·라비 등 N번방 사건 처벌 청원 동참
메신저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성을 착취하고 성착취물을 공유한 ’N번방 사건’에 대해 많은 스타들이 분노하며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스타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화면을 캡처해 공유하며 엄벌을 요구했다.
2020년 3월 22일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습니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N번방 가해자 신상공개 청원을 캡처해 게재했다.
같은날 가수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도 “개인적로 정치적 견해나 사회 문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 (구매자 포함)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합니다”라며 “남녀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않고 타인을 폭행 협박하고 남의 고통을 돈벌이로 삼는 인간 같지 않은 쓰레기가 누군지 모른 채 섞여 살길 바라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돈스파이크는 “혹여 내 주위 사람 중 참여자가 있을까 봐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라며 “강력한 처벌과 정보 공개로 앞으로는 더 이상 여성과 아동을 성노리개로 여기는 이런 파렴치한 사건을 꿈도 못 꾸도록 강력한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라비 역시 해당 청원을 캡처하며 “이 무서운 세상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이날 배우 박보영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는 n번방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학대를 당한 어린 친구들이 있다. 가해자가 충분히 벌을 받을 수 있게 청원을 함께 해달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박보영은 “팬카페에 이런 글을 써도 되는 것인지 고민했지만. 이런 따스한 날에 어둠 속에서 보내고 있을 피해자들이 안타까워 결국 몇 자를 적게 되었다”며 "가해자들이 벌을 받을 수 있게, 피해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청원에 동참해달라. 행동으로 옮겨야 작은 변화 만들 수 있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N번방 사건’ 운영자의 신상공개를 요청하는 청원은 청와대 국민청원 최초 200만 명의 동의를 돌파했으며,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해 억대 수익을 챙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징역 42년을 선고받았다.
# 그레이·송다은, 열애설 즉각 부인
프로듀서 겸 가수 그레이가 배우 송다은이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된 뒤 즉각 부인했다.
2019년 3월 22일 한 매체는 그레이와 송다은이 친분을 쌓아오다가 지난해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얼굴이 알려진 만큼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지만, 가까운 지인들에게 서로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에 그레이 소속사 측 관계자는 “그레이와 송다은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부인했다. 다만 송다은 측은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으나 이후 “본인 확인 결과, 그레이와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 신하균·김고은 결별, 연인에서 선후배로
17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열애를 인정했던 배우 신하균과 김고은이 6개월 만에 공개열애를 끝냈다.
2017년 3월 22일 신하균과 김고은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맞다. 2월 말께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안다. 사생활이라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바쁜 스케줄 탓에 소원해지면서 감정 정리가 된 것 같다”며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6년 8월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1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두 사람은 스킨스쿠버 취미를 통해 친분을 쌓았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을 이유로 공개 열애 6개월 만에 결별을 알렸고, 현재는 각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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