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희 “사는게 힘들어서 母피했다…돌아가시고 '2일' 후 발견” 오열 (‘같이삽시다’)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3.03.22 08: 24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은희가 어머니가 돌아가시가 이틀 후에 발견했음을 밝혔다.
21일 전파를 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방은희가 출연했다.
방은희는 “아이가 ‘엄마 나 장난감 가게에서 아빠 사다줘’이러는데 못 견디겠더라. 5살 이후에는 여탕에 못 데려간다. 아빠가 없는데 어떻게 하냐고 했다. 그런게 아픔으로 남았다”라며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회상했다.

방은희는 “아빠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못된 사랑’을 할 때 작가다. 그때 그분은 제가 마음에 들었나보더라. 혼인신고 없이 먼저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방은희는 “정말로 아이 아빠(가 되주기를) 바랐다. 그게 저의 실수고 어리석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방은희는 “그게 또 제 핑계였을 수도 있다. 외로움을 탄다”라고 말하기도.
방은희는 “지금도 외롭다. 근데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은 1도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방은이는 “혼자 있어서 너무 좋지만 가끔은 ‘나 이러다 고독사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제주도 집까지 주고 이혼을 했다고. 방은희는 “출연료 받은 게 있었는데 집을 짓고 그랬다”라고 말해 모두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형제를 묻는 말에 방은희는 남동생 둘이 있다고 밝혔다. 방은희는 “엄마가 저를 일찍 낳았다. 16살에 낳았다. 엄마가 가난해서 4살 때 버림을 받았다. 못 배워서 일찍 결혼을 하셨다”라고 말하기도.
방은희는 엄마에 대해 “친구 같으면서 딸같았다”라고 말하기도. 방은희는 “엄마는 3년 전에 돌아가셨고, 아빠는 작년에 돌아가셨다. 마지막에 연급한다고 해서 제 뺨을 때리고 안 봤다”라고 덧붙였다. 방은희는 “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아버지 응급실을 결정해야 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방은희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이틀 후에 발견했다고. 방은희는 “샤워하다가 못일어나셨다. 내가 사는게 힘들어서 엄마를 안 찾았다.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다. 딱 엄마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엄마가 요리를 진짜 잘하셨다. 갈비찜, 김치찌개, 제육볶음. 엄마한테 정말 미안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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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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