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원 우승자' 손태진, 무대 도중 돌연 눈물.."이런 이유로 노래해" ('불트맨')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3.22 06: 54

‘불타는 트롯맨- 디너쇼’에서 1대 우승자인 손태진이 팬들과 소통 도중 눈물을 보이며 울컥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21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디너쇼’ 2탄 스페셜 콜라보 무대를 예고한 가운데, 먼저 국보급 보이스 정훈희와 손태진이 ‘안개’란 곡으로 듀엣무대를 가졌다.
먼저 이날 불타는 체력왕을 뽑기로 한 가운데 손태진은 공훈과 허벅지 싸움을 하게 된 것. 손태진은 나약한 체력에 꼼짝도하지 못했다. 알고보니 남다른 튼실한 허벅지를 갖고 있던 공훈. 이에 박민수가 도전, 얼굴이 터지도록 버티기에 성공해 승리했다.

신성은 손태진과 다시 도전했다. 저질(?) 체력 빅매치였다. 30대의 자존심을 건 가운데 손태진이 신성을 이겼고 신성이 최약체로 인증했다. 신성은 “웃기려고 그랬다, 예능 찍은 것”이라며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연장자인 진성은 에녹과 연장전을 치뤘다. 신성이 또 한번 패배, 본전도 못 찾은 모습이 웃음을 안겻다.
계속해서 손태진은 특별무대를 꾸몄다. 못 다부른 인생곡이었다. 또 손태진은 동요 ‘비행기’로 100점을 기록, 명불허전 실력을 뽐냈다.
다음은 팬들과 소통시간을 가졌다. 라디오 방송처럼 사연을 전하는 타임이었다. 먼저 에녹의 팬이라는 사연을 공개, 사연자는‘예비 시아버님(?)이 방송에서 공개구혼하시더라”며 에녹의 부친이 적극 대시해달라는 영상편지를 언급, 그는 ‘오빠와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특히 모친과 함께 공개구혼하러 왔다는 사연자가 관객에서 인사를 전했다. 갑자기 상견례가 된 분위기. 게다가 나이차가 무려 13살차라고. 이에 에녹도 “나이제한 없다, 환갑만 아니면 (가능하다)”며 농담, “너무 부끄럽다”며 웃음, 팬서비스 노래로 분위기를 흥겹게 달궜다.
계속해서 손태진에게 축가 요청하는 사연이 등장했다. 축가를 약속하기로 한 것. 이때 도경완은 “소름 돋는 사연”이라며 특히후천적으로 눈이 보이지 않는 남편이 우연히 손태진의 ‘타인’을 듣고 팬이 됐다고 했다. 뒤늦게 남편의 감각을 찾아줘서 감사하다는 사연. 실제로 황반변성 시력으로 점점 시력이 안 좋아진다는 말에 결국 손태진은 울컥 눈물을 흘렸다. 그는 “요새 나이가 들었다”면서 “이런 이유로 우리가 노래하는 것 같다”며 노래하는 힘이라며 눈물의 이유를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불타는 트롯맨- 디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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