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판사 아내와 떨어져 지낸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방송 말미 오는 28일 예고 방송이 공개됐다. 다음 주 방송에는 송일국, 홍지민, 장현성일 출연할 예정.
이상민은 송일국에게 “프러포즈할 때 그렇게 울었다면서요?”라고 묻자 송일국은 “처음 만난 날 너무 좋아서 점심 때 만나서 밤 12시까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처음으로 떨어져서 지낸다”고 했고 탁재훈이 “떨어져 지내 보니까 어떠냐”고 묻자 송일국은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홍지민은 “미쳤어. 들켰다”라며 웃었다.
송일국은 “아내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 다시 태어나면 나랑 안 살고 싶다고 했다”고 했고 탁재훈은 “그런 말까지 들으면서 살고 싶냐”고 말해 송일국이 크게 폭소했다.

송일국은 2008년 3월 정승연 판사와 백년가약을 맺었고, 2012년 3월 16일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를 낳았다. 특히 송일국와 삼둥이는 육아 예능이 낳은 최고의 스타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2017년 삼둥이는 해외 연수를 떠난 엄마 정승연 판사를 따라 출국해 프랑스 파리에서 지내기도 했다.
한편 이상민은 홍지민에게는 “남편이 지민 씨를 그렇게 무서워한다고?”라고 묻자 홍지민은 “남편이 잘못하면 진심으로 엉덩이를 찬다. 신랑이 갑자기 ‘넌 날 사랑하지 않아. 사랑하면 나한테 이럴 수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현성은 “첫째가 고3이었고 둘째가 중2였고 아내가 갱년기였다. 조금만 더 하면 싸우게 될 것 같다. 그래서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내가 자리를 피하려고 가려고 하면 아내가 목뒷덜미를 들고 ‘어딜가’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울었다. 왜 나는 그때 느렸나”고 했고 탁재훈은 “잡혔다는 것 자체가 추잡스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돌싱포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