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주환이 ‘삼남매가 용감하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임주환은 지난 19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 이상준 역으로 열연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사람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임주환은 ‘세란네’의 장남 이상준 역을 맡았다. 이상준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상상력이 탁월해 머리 좋은 톱 배우로 손꼽힌다. 그는 훤칠한 외모로 어릴 때부터 집 안팎에서 왕자 대접을 받으며 자라 인기 배우가 됐으며, 큰돈을 벌어 집안의 빚을 다 갚았고, 가족에 대한 사랑도 남다른 인물이다.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오 나의 귀신님’, 영화 ‘브로커’, ‘기술자들’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임주환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스태프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개인적으로 한 단계 더 성숙한 배우로 성장한 듯 해 기쁘다. 차기작에 대한 의지가 더 강해진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첫 주말드라마였던 만큼 부담감과 책임감도 있었다. 임주환은 “10년 전에 SBS 일일드라마 133부작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동안의 작품들을 마칠 때와 비슷한 감정들이 들었다. 아쉬운 점들도 생각나지만 부끄럽지는 않다”며 “부담감이 조금은 있었지만 내려놓고 싶지 않았다. 긴장과 부담감은 주인공이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긴장이 풀리고 할 몫을 놓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