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임주환 "시청률 30% 실패, 주연으로 책임감 느껴"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3.22 11: 05

배우 임주환이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받은 혹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임주환은 지난 19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 이상준 역으로 열연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사람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KBS 제공

임주환은 ‘세란네’의 장남 이상준 역을 맡았다. 이상준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상상력이 탁월해 머리 좋은 톱 배우로 손꼽힌다. 그는 훤칠한 외모로 어릴 때부터 집 안팎에서 왕자 대접을 받으며 자라 인기 배우가 됐으며, 큰 돈을 벌어 집안의 빚을 다 갚았고, 가족에 대한 사랑도 남다른 인물이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전작 ‘현재는 아름다워’ 이후 다시 한번 시청률 30% 돌파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이다를 줘야 할 남녀주인공들이 답답한 고구마만 주고, 병풍이 되어버린 상황도 시청률에 영향을 미쳤다.
임주환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나무를 보자면 아쉽다고 생각이 들 수 있으나, 숲을 보자면 아쉬워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족극 특성상 등장인물이 많고, 많은 만큼 갈등과 소통이 필요한 부분이다.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작가님과 감독님의 선택을 지지하고 주연배우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주환은 “(러브라인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비교적 극 초반부에 상준과 태주가 혼인 신고를 하는데, 조금 빨랐다고 생각한다. 좀 더 설렘을 보여드릴 수 있는 멜로 러브라인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 욕심이다”고 웃었다.
특히 임주환은 “시청률에 대한 부분은 아쉬움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시청률이 더 높았다면 좋았겠지만, 그것보다 스태프와 배우들과의 팀워크가 정말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다. 하지만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은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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