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걸그룹들이 대거 컴백한다.
3월 빌리와 마마무+가 스타트를 끊는다. 이어 4월에는 아이브, 5월엔 에스파, 르세라핌이 컴백 대전에 합류할 예정이라 글로벌 K팝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달 28일 걸그룹 빌리(Billlie)가 가장 먼저 걸그룹 대전에 참여한다. 네 번째 미니앨범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의 타이틀곡 'EUNOIA'(유노이아)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은 기존 K팝신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구사, 유니크한 '빌리버스'를 전개하며 국내외 K팝 팬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어 다음 날인 29일 마마무의 멤버 솔라, 문별로 구성된 유닛 마마무+(마마무 플러스)가 출격한다. 첫 싱글 앨범 'ACT 1, SCENE 1'(액트 원, 씬 원)은 '1막 1장'이라는 뜻의 앨범명처럼 마마무+로서 음악과 콘셉트에 한계를 두지 않은, 솔라와 문별의 새로운 시작을 담은 앨범이다. 한 편의 극과 같은 구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더한 마마무+는 정식 발매에 앞서 지난 21일 프리 릴리즈곡 '나쁜놈 (Chico malo)'을 발매했고, 이후 타이틀곡 'GGBB'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다음 달 10일에는 아이브가 첫 번째 정규앨범 'I’ve IVE'(아이해브 아이브)로 돌아온다. 아이브는 음악방송 1위를 비롯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동시에 대상을 수상해 데뷔 2년 차에, 국내외에서 총 7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 만큼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들은 그룹명을 뜻하는 'I’ve IVE'라는 앨범명을 통해 아이브스러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당당한 출사표를 다시 한번 강조해 시선을 끌었다.
이 외에도 5월에는 정규 1집 발표를 예고한 르세라핌(LE SSERAFIM)과 약 10개월만에 컴백을 예고한 에스파(aespa)까지 합세해 2023년 걸그룹 대전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과연 어떤 걸그룹이 왕좌를 차지할지 기대가 쏠린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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