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가 지난 5년 간의 활동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에이티즈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A TEEnage Z'라는 뜻으로, '10대들의 모든 것을 담겠다’라는 포부를 가지고 지난 2018년 가요계에 데뷔한 에이티즈는 지난 5년 간 10장이 훌쩍 넘는 앨범을 발표하며 에이티즈만의 음악 색을 구축해나갔다.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K팝 대표주자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에이티즈는 지난해 두 번의 월드투어로 43만 명의 글로벌 팬들과 호흡하며 한단계 더 성장했다.

그간 기억에 남는 성과에 대해 묻자 “‘킹덤’을 할 때 많은 선배님들과 무대를 하면서 많이 배웠던 한 해였다. 경연에서 1위 했던 적도 있어서 에이티즈가 더 성장할 날이 왔고 열심히 성장하고 멋있게 크려면 달려가는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더 바쁘고 달려가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한 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홍중은 “작년 팬데믹이 끝나고 대면이 가능해진 해에 대면 공연을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우리가 투어를 다시 할 수 있을까, 어느 정도의 공연장에서 다시 공연을 시작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투어를 다시 재개할 수 있음에 오히려 더 큰 규모에서 팬분들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작년에 저희가 앨범을 미니와 싱글 두 개 들려드리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까 그게 아쉽기도 했고 첫 컴백에 너무 좋은 성과를 만들어주셔서 컴백 자체도 투어 자체도 저희에게 큰 성과고 보람이 있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우영은 “게릴라 활동 때 팬분들이 음악방송 6관왕을 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고, 산은 “감개무량하게도 빌보드에 저희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무사히 투어를 마친 에이티즈의 새 앨범은 언제 만나볼 수 있을까. 홍중은 “팬분들이 저희의 머리 색이 바뀌고 하면 유추를 해주신다. 사실 아직 많이 남았다고 하는 건 안 믿으실 것 같고 저희도 준비했던 것도 많고 연초에 작년보다 더 많은 신곡을 들려드리고 싶다,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벌써 3월이 됐고 머지 않아 나와야하는 게 사실인데 임박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음 앨범이 저희에게 큰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기 때문에 정말 잘 준비해서 양질의 앨범을 들려드리고 싶다.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들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에이티즈의 행보가 방탄소년단의 데뷔 초와 비슷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에이티즈는 파워풀한 무대와 탄탄한 실력으로 글로벌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에이티즈의 데뷔 초를 돌아본다면 어땠냐는 질문에 우영은 “저희는 그때 사실 무대만 올려주시면 찢고 올 수 있다 라는 마인드가 있었다. 오늘이 마지막 무대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고 무대 밑에서는 기진맥진하더라도 위에서는 최선을 다하자 무대 하나가 너무 소중해서 올려주시면 잘하고 오겠다 생각으로 해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호는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너무 잘 알아서 무대 올라가면 근심 걱정들이 없어지더라. 팀에 자부심이 생길 정도로 내가 멋있게 활동할 수 있는 것도 멤버들 에너지 덕분이지 않나 싶었다”고 밝혔고, 성화는 “이번주 음악방송 다 하면 정말 좋겠다 이 마음이었다. 한 무대가 너무 간절하고 카메라 한 프레임이 너무 간절했기 때문에 지금 큰 무대에서 콘서트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지금과 크게 달라진게 없다고 생각이 든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과 겹쳐보인다는 말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드린다. 더 멋잇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홍중은 “상황은 불안했는데 실력에 대한 자신감은 확실하게 있었다. 무대에 올라가면 잘 할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 과한 표현을 하는 것을 두렵지 않았다. 그런 모습들이 그렇게 비춰지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여상은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에이티니가 어떻게 하면 좋아할까.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이 뭘까, 무대가 뭘까 고민하면서 만들어나가는 중이니까 항상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에이티즈 답게 에이티즈로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고, 산은 “혹시 지나가시다가 저희를 보게 된다면 한 번 클릭을 해주신다면 좋겠다. 소중한 시간 만들어드릴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KQ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