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22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lucky happy enjoy' 특집으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조성진은 중학교 3학년 15살 때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조성진은 "연주 생활을 하다 보니까 연주를 많이 한다고 긴장이 덜 되는 건 아니더라. 어렸을 땐 오히려 겁 없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조성진 같은 피아니스트도 공연 전에 떨리나"라고 물었다. 조성진은 "당연히 떨린다. 하나 달라진 게 있다면 긴장감에 적응이 된 것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성진은 '쇼핑 콩쿠르 1위' 이야기를 전했다. 조성진은 "DVD를 내고 지원을 하면 그걸 보고 140명 정도를 뽑고 바르샤바에서 80명을 뽑고 4차까지 경연을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성진은 "쇼팽곡이 어렸을 때부터 친 곡들이 많아서 손에 배어있는 곡이 많다"라고 말했다.

조성진은 "미스터치는 거의 매번 나온다. 그것보다 음악이 먼저 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성진은 "음 하나 하나보다는 큰 그림을 보려고 노력한다. 클라이맥스가 어딘지 큰 그림이 보이게 연주하려고 한다. 모든 음악에는 클라이맥스가 보인다"라며 "내가 특별하게 살리고 싶은 부분을 아낀다고 해야할 것 같다. 그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성진은 쇼팽콩쿠르 당시 1점을 받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그런 의견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분 때문에 2등을 했으면 속상했겠지만 1등을 했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조성진은 1위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조성진은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다. 사람들이 네 음악을 듣는다고 하더라.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1월에 강남역 보쌈집에 갔는데 전이 서비스로 나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진은 공과 관련된 운동이나 요리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연주하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안 하고 쉬다가 기운나면 연습하고 밥을 먹는다. 정말 단순한 삶이다"라며 "취미로 뭘 할까 생각하는 게 취미다. 뭐할까 고민하다가 투어를 떠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성진은 "시간이 많이 없어서 먹는 게 유일한 취미가 된 것도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성진은 "음악이 삶의 전부가 되면 안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지만 나는 음악이 재밌고 관객들과 있는 시간이 좋아서 거의 음악이 전부인 것 같다. 음악 외에 열정을 쏟을만한 좋아하는 걸 못 찾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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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