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수와 상철이 뜻밖의 인물에게 데이트 선택을 했다.
22일 방송된 SBS PLUS, ENA PLAY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 ‘개성파 특집’ 솔로나라 13번지에서는 솔로남들이 데이트 신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숙은 3대 1 데이트를 해야 하는 상황. 먼저 영식과 데이트를 나섰다. 영숙은 “여자들끼리 영식님은 결혼하면 가장 좋은 남자라고 말한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그는 지난 연애에 대해 게으르고 책임감 없는 성격 탓에 헤어졌던 일을 털어놨다. 이에 영식은 “난 해당 되는 게 없다”라며 반박하자 영숙 역시 인정했다. 데이트가 끝나고 영숙은 인터뷰에서 “어른스럽고 남자답고 배려심이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성격이다”라고 전했다.
또 영숙은 영철과도 데이트를 했다. 영철은 “정말 행복하다”라며 호감을 표시했지만 영숙은 “나 약간 빌런 될까 봐 좀 두려운 게”라며 “나는 오늘 데이트를 해도 두 사람한테 다 호감이 있으면 어떻게 하냐”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영철은 “잘 모르겠다고 하면 선택을 안 하는 게 맞다. 좋게 말하면 누나처럼 얘기할 수 있지만 솔직히 그래. 좋게 말하면 로맨스고 나쁘게 말하면 불륜이다”라며 극단적으로 말해 영숙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누나가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좋겠어. 나를 선택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고 감정에 솔직하게 해”라고 덧붙였다.

영숙은 “나는 끝까지 솔직하게 할 거다”라면서도 영철에게 “내가 고민하는 상황을 네가 싫어할 수 있지 않냐. 조금 자존심 상할 수도 있고, 만약 그렇다면 ‘누나의 (마음)에서 소거를 시켜도 될 것 같다’ 생각이 든다면 나한테 얘기를 해줘도 될 것 같아”라고 부탁했다. 이에 영철은 “그거는 나한테 책임을 떠 넘기는 거다”라며 서운해 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영숙이 영식과 영철 둘 다 좀 알아봤으면 하는 건데 굳이 이야기를 안 꺼냈어도 됐지 않았나”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철은 “저는 무조건 일편 단심이었는데 전 영자님하고 끊어버렸다. 근데 갑자기 ‘저울질 당하는 게 불편하면 여기서 빼주세요’라고 하는데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거지’라고 생각을 했다. 차라리 끝까지 비교를 하고 거기서 선택하면 기분이 좋을 것 같은데. 빠져라고 하는 소리는 어장을 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이걸 선택을 받더라도 ‘뭐지?’ 싶을 것 같다”라며 속상해 했다.

한편, 솔로남들에게 데이트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먼저 영수는 현숙이 아닌 옆에서 옥순을 선택해 MC들을 놀라게 했고, 거기에 “보고싶었어”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이에 현숙은 “영수가 다른 사람에게 갈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가니까 마음이 복잡해졌다”라며 착잡해 했다. 반면 영수는 “현숙님은 저를 확실한 이성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저는 친한 여동생 느낌인지 이성의 느낌인지 헷갈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영호는 정숙을 택했고, 두 사람은 앞서 이야기를 맞췄다고 밝혔다. 영식과 영철은 이변없이 영숙을, 광수도 예상대로 순자를 택하면서 커플 구도가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순서인 상철이 “옥순, 영자님에게 마음이 식었다. 둘 다 영수님 때문”이라며 오히려 현숙을 선택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 가운데 아무도 선택받지 못한 영자는 고독 정식이 확정 됐고, 결국 숙소에 돌아와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