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김재중도 결정사 서류 내면 광탈?..지인 “누나 8명, 첫 줄에 탈락” (‘신랑수업’)[Oh!쎈 리뷰]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3.23 10: 13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친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를 짚어봤다.
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김재중이 친한 지인의 가게를 찾아 솔로 생활을 털어놨다.
이날 김재중은 직접 만든 깍두기를 들고 한 레스토랑에 들어가다. 그는 “사적인 시간을 가장 많이 공유하는 형이다 이사 오기 전 동네 식당 사장님이었는데, 스케줄이 끝나고 가게를 가고 그러다 보니까 친해지게 됐다”면서 지인과 함께 꽃꽃이, 목공 등 취미를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인은 김재중에게 “(신랑수업을) 결혼 생각이 있어서 하는 거냐”거고 물었고, 김재중은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 연애도 잘 못하는데. 가장 문제는 뭔지 알아? 근본적인 문제는 시간이 일단 안 돼”라고 답했다.
이어 김재중은 “연애는 커녕 난 친구도 잘 못 만나. 1년에 7개월 정도만 한국에 있고, 나머지 5개월은 해외에 있고 그러니까”라고 말했고, 지인은 “너 스케줄표 나오면 나한테 보내주잖아”라고 전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박태환도 “저도 ‘왜 이렇게 바빠’하고 연락을 해보면 스케줄표를 보내준다. 말을 안해도 볼 시간이 안된다”고 공감했다.
김재중은 “번개가 잘 안된다”고 말했고, 이규한은 “그럼 일을 줄여야지”라고 해결책을 내놨다. 이승철은 “세계가 찾으시는 분이다”라고 두둔했으나, 이규한은 “찾는다고 다 가면 어떡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재중은 지인에게 보내주는 스케줄표를 여자친구에게 보내지는 않는다고. 그는 “절대 안 보내줘. ‘내가 일이 있으니까 너는 접근금지야’라는 방어막을 치고 싶지는 않다. 너는 접근금지야라고 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인은 “그렇다고 결혼 정보 회사에 등록할 수도 없잖아. 너는 결혼 정보 회사 자기소개서 내면 첫 줄에 탈락이야”라며 “너 누나가 몇 명이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김재중은 “누나가 8명이니까. 맞네”라고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미혼남 김용준은 “근데 누나랑 같이 살 거 아니잖아요”라고 반박했으나, 결혼한 이승철과 장영란은 “그래도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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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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