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의 디지털 싱글 ‘FEEL IT(필 잇)’이 오늘(23일) 발매된다.
‘FEEL IT’은 지난 8월 ‘ECHO’ 발매 이후 7개월 만에 공개되는 장우혁의 새로운 싱글 앨범이다. 최근 뉴진스가 발매해 다시금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뉴잭스윙 장르의 곡으로, 신나는 드럼과 베이스 라인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장우혁의 댄스가 인상적이다.
장우혁은 신곡 ‘FEEL IT’의 음악은 물론 안무와 패션, 사진, MV에 이르기까진 전반적인 콘셉트를 기획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0년대와 미래 세계를 가로지르는 듯한 패션 스타일과 소품들을 직접 준비하고 기획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장우혁은 1990년대의 트렌드를 이끌었던 장본인으로써 당시의 패션을 최근의 스타일과 접목시켜 뉴트로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1990년대의 장우혁과 2023년의 장우혁이 모두 존재하기에 가능한 장우혁만의 ‘진짜’ 뉴트로인 셈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비비드한 컬러의 저지와 H.O.T. 활동 당시 입었던 '늑대와 양’ 그래피티 아트 프린팅 팬츠, 레드 컬러의 하이엔드 브랜드 스타일을 접목한 트렌디룩, 그리고 T.B.O.S 윤경덕 작가와 함께 레이싱x스트릿을 주제로 디자인 작업한 룩 등 다양한 스타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 명품브랜드와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는 다시 그래피티 프린팅된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요즈음 핫한 제품들과 견주어봐도 장우혁의 스타일은 촌스럽기는커녕 멋짐이 넘쳐 흐른다. 시대를 앞서갔던 장우혁의 패션 스타일은 여전히 돋보이는 그대로다.
장우혁의 스타일은 콘셉트에서도 빛났다. 이번 신곡 ‘FEEL IT’ 뮤직비디오에서 사용된 아이템들이 바로 그것이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사용된 매트릭스 핸드폰을 통해 타임워프를 연출, 시공간을 연결하는 장우혁만의 세계관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장우혁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장우혁은 지난 앨범들을 통해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존재’의 세계관을 확장해왔다. 영화 ‘백투더퓨처’의 드로리안, 맥플라이 스니커즈 등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타임머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매트릭스 핸드폰까지 여러 아이템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추리해보는 것도 ‘FEEL IT’ 앨범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FEEL IT’ 앨범은 2021년 11월 이후 1년 4개월만에 발매되는 피지컬 앨범이다. 또한 장우혁의 첫 번째 키트 앨범으로, 다른 피지컬 앨범 없이 오직 키트앨범으로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신곡 ‘FEEL IT’과 지난해 디지털로 공개되었던 ECHO까지 총 2곡(4트랙)이 수록되었으며, 미공개 포토와 스페셜 영상, 스페셜 포토카드 등도 함께 담겨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오랜만에 댄스곡으로 돌아온 ‘레전드’ 장우혁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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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H CRE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