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박기량이 자신의 돈으로 명품을 사본 적이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VJ특공대 박기량 성우만큼 오래된 치어리더 롯데 꼰대 박기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탁재훈은 91년생인 박기량에게 되게 오래 하신 분 치고는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다”라며 놀라워했다. 박기량은 올해 33살이다.
박기량은 “그렇다. 그런데 내가 너무 억울한 게 치어리더 데뷔한 지 17년 차가 되다 보니까 내 나이가 한 40대는 되는 줄 아신다”라고 토로했다.
탁재훈이 “왜 늙어서 자꾸 센터에 서냐. 후배들한테 기회를 줘야 하지 않냐”고 물었고 박기량은 “나도 너무나 기회를 주고 싶지만 친구들이 센터 자리를 좀 두려워 한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박기량은 소속사에서 억대 선물을 받았다고. 그는 “오래 일을 해서 10주년 선물로 벤츠를 사줬다. 그게 나의 첫 차인데 이렇게 선물을 주니까 감사했다”고 했다.

박기량은 선물 얘기에 “나는 아직도 내 돈으로 명품가방을 한 번도 사 본적이 없다”라며 3년 전부터 봐온 S사 가방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귀여운 가방이 있다. 카드와 립밤이 들어가면 끝난다. 그런데 그게 시즌 지나면 없어지는 건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박기량은 “그걸 이제 내가 올해 꼭 내가 나한테 선물해주는 게 목표”라고 털어놓았다.
‘롯데의 꼰대’라는 질문에 박기량은 “나는 단체 활동이 중요한데 이제 개인 활동이 중요한 친구들이 많아지니까 부딪히는 순간이 너무 많다”며 “그런데 지금 애들은 나를 너무 꼰대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그래도 단체 생활에 다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은퇴 후 계획에 대해 “치어리더들을 양성하는 것은 내 힘 이 닿는다면 하고 싶고, 지도자를 좀 벗어나서 편해서 술집을 하나 운영한다던가, 사업을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