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로맨스' 감독 "이선균, 잇몸약 광고 보고 캐스팅..예사롭지 않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3.24 11: 36

‘킬링 로맨스’ 이원석 감독이 배우 이선균을 ‘잇몸약 광고’를 보고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원석 감독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 제작보고회에서 주인공 이선균과 이하늬를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킬링 로맨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배우 이하늬와 이선균이 환하게 웃고 있다. 2023.03.24 /sunday@osen.co.kr

이원석 감독은 이선균에 대해서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재미있게 봤는데 중간에 우연히 잇몸약 광고가 나왔다. 원래 팬이긴 했는데 잇몸약 광고를 보니 드라마에 집중이 안 되더라. 그래서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아는 사람 중 5위 안에 들 정도로 웃기다. 그래서 이 분이 숨겨놓은 것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하늬에 대해서는 “현실이기도 하고 현실이 아닌 영화다. 인물이 감정을 전달하는 것에 있어서 진짜 같아야 했다.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를 찾다 보니 이하늬가 생각났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하늬 역시 ‘킬링 로맨스’에 거는 기대가 컸다. 이하늬는 출연 이유에 대해서 “처음 대본을 보고 ‘이런 영화가 한국 영화로 존재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간다고?’ 하는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나도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의 마니아 중 한 명이다. 이원석 감독님이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할게’라고 써놓으신 것 같았다. 조나단을 이선균 선배님이 연기하시면 세상에 없는 영화가 나오겠다 싶더라”라고 밝혔다.
‘킬링 로맨스’는 오는 4월 14일 개봉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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