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경비원 무시' 허위 폭로, 소속사 고발장 접수 "선처 없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3.24 19: 29

배우 유연석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을 무시했다는 허위 폭로에 소속사가 법적으로 대응했다. 
24일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 바이 스타쉽 관계자는 OSEN에 "당사에서 유연석 배우를 향한 온라인 허위 폭로글 작성자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유연석을 향한 허위 폭로는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거졌다. 글쓴이는 '유연석 님의 인성은 사람 바이 사람인가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6~7년 전 자신의 아버지가 유연석이 거주하던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했고, 당시 유연석이 부친을 무시하고 비웃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작성자는 유연석이 자신에게 말을 거는 글쓴이 부친을 향해 벌레보듯 쳐다봤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삿대질을 하거나 비웃는 등의 수치심과 모멸감을 안겨줬다고 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이후 최초 글에 이어 허위 사과글이 등장했다가 다시 글쓴이가 사과글을 부인하는 해프닝까지 발생했다. 
다만 글쓴이는 사과글을 부인하면서도 "저는 아버지께 들은 얘기만을 말했을 뿐이다. 쓰다 보니 너무 감정에 치우쳐 쓰게된 것은 인정한다"라고 했다. 그는 "아버지가 유연석 씨 때문에 경비원을 그만두신 건 아니실 것"이라면서도 "다시 읽어보니 저도 그런 뉘앙스로 쓰고 희귀병을 언급하면서 동정심을 유발한 것 같기도 하다. 유연석 씨 때문에 일을 그만두신 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돈 바라고 쓴 거 아니고, 루게릭 치료비 바라고 쓴 것도 아니다. 그냥 짜증나고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한 건데 이렇게 일이 커질줄은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과 함께 최초 폭로글은 제목부터 유연석의 실명이 거론된 데다가, 내용이 보는 이들의 공분을 사며 해당 글은 빠르게 온라인으로 확산됐다. 그러나 유연석의 소속사는 22일 OSEN에 "해당 글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작성자를 상대로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의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킹콩 바이 스타쉽 측에서 계획 대로 허위 폭로 작성자를 향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한 것이다. 근거 없는 폭로글이라고 본 만큼 빠르고 강한 대처로 더 이상의 추가 비방을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연석은 다양한 방송과 예능에서 선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왔다. tvN '응답하라 1994',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 부드럽고 다정한 미남 캐릭터들로 사랑받았고 tvN '꽃보다 청춘' 등의 여행 에능에서도 역할처럼 다정한 인품의 소유자로 표현된 바. 이에 유연석을 향한 폭로 내용에 대중의 충격이 더욱 강했다. 
여기에 소속사는 계획 대로 빠르게 고발장을 접수하며 허위 폭로의 뿌리를 뽑겠다는 방침이다. 고발 이후에도 선처는 없을 전망이다. 이에 유연석과 소속사의 허위 폭로 주장에 대한 마무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