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코드 쿤스트·엑소 카이, 받쓰 실력 없어도···예능감이 충만해 [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3.26 01: 30

‘놀라운 토요일' 코드 쿤스트가 도발적인 발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5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연예계 패셔니스타 두 사람이 등장했다. 바로 코드 쿤스트(이하 '코쿤')와 엑소 카이였다. 두 사람 모두 신곡이 발매해 '놀토' 전용 쇼케이스가 열리며 환호를 받았다.
코쿤의 신곡은 화사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 강해 봄의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잔잔하면서도 특색 있는 노래에 모두가 감탄하다가 "가사가 참 안 들린다"라면서 '놀토'다운 반응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카이의 'ROVER'는 최근 챌린지를 비롯해 각종 차트 1위를 달성하며 핫한 것을 예견이라도 하듯 뜨거운 반응이었다. 카이는 “방랑자라는 뜻이고요, 사람들의 시선을 벗어던지고 즐기자는 뜻이다”라며 곡을 소개했다. 실제로 뮤직 비디오와 '필름 카이2' 영상에서 보인 ROVER를 비롯한 솔로 미니 3집의 수록곡 간의 연계 유추가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무대를 기다리는 사람은 많았다.
붐은 “카이 씨 음악은 그저 들어선 안 된다. 보면 들린다”라며 무대를 마련했다. 카이는 놀라운 그루브와 춤의 전개를 선보이며 자유로운 방랑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뽐냈다.
이어 카이는 엑소의 '늑대와 미녀', 박진영의 '웬 위 디스코', 태민의 'MOVE'로 자신만의 무드를 뽐내며 화려한 화면 구성을 담당했다. 절대로 빼지 않고 오히려 멋스럽고 귀여운 자태를 뽐내는 카이에게 '놀토'의 정체성인 '받쓰' 정도는 못해도 괜찮았던 것일까? 1차 게임에서 텅 빈 받쓰판을 본 코쿤은 "신이 모든 걸 다 주지 않는다"라는 명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나중에 육아해보면 알 테지만, 아이는 서너 살에 효도를 다 하거든? 아까 오프닝 때 춤 췄지? 그걸로 할 일 다 했어. 카이는 다 했어 괜찮아”라며 인자하고도 흡족한 얼굴로 말했다. 이에 문세윤은 “그냥 이따 많이 먹고 가”라며 벌써부터 카이를 토닥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카이는 마지막 정답을 고를 때 한해가 쓴 답안이 "글자가 앞에 세 글자 세 글자 맞춰져서 되게 예뻐 보인다"라는 이유로 답이 되길 바라는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무생물을 살아있는 사람처럼 대하는 카이의 태도는 키가 "감이 좋아"라는 말대로 진짜가 됐다. 카이는 “마지막 컨펌은 내가 냈으니까”라며 자신의 지분을 단아하게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코쿤은 이날 '놀토' 제작진을 향해 경고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코쿤은 “제가 실력이 없다. 그런데 들어보니까, 제작진 분들이 음원에 손 댄다는 확신이 있다"라면서 “아닙니다. 저는 신체에서 귀가 가장 발달했다. 개수작이 있다. 제가 어제 작업한 음원을 보냈다. 그리고 꼭 틀어달라고 했다. 과연 손을 안 대면 제가 알 거다” 라고 말해 마저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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