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KCM 맹비난 "기대치 없다..음식 뱉을뻔"('우리끼리')[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3.27 08: 30

'우리끼리' 노홍철, 이국주, KCM이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26일 방송된 MBN '난생처음 우리끼리'에는 베트남 나쨩에서 여행을 즐기는 할망즈와 제주 해녀 전유경, 노홍철, KCM, 이국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식사를 마친 멤버들의 첫 코스는 이국주가 고른 쌀국주 맛집이었다. 하지만 식당 문이 닫혀있었고, 근처에 있던 다른 생쌀국수집으로 이동했다.

우여곡절 끝에 쌀국수를 먹은 후 노홍철과 할망즈는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반번 KCM과 이국주, 전유경은 먹방을 위한 시내투어에 나섰다. 마사지를 받은 할망즈는 "그런 호강 처음 느껴봤다. 손뼉치고 싶더라"라고 기뻐했다. 이를 보며 노홍철은 "좋은거하면 가족 생각나지 않나. 지금 멤버들도 좋지만 우리 엄마아빠랑 같이왔으면 좋았을것같다는 생각이 계속 났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 사이 현지 약국에 물어물어 전립선에 좋다는 약을 구매한 KCM은, 때마침 길거리 이발소를 발건하고 수염을 다듬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그는 "다 좋은데 빗에서 너무 냄새가 처음 맡아보는 냄새였다. 안맡아본 사람은 모른다. 코밑에 잔향이 남아서 웃을게 아니라 이분이 많은 분들의 이발을 해줬구나.."라고 평을 남겼다. 이어 결과물을 보고는 "여기 땜빵났다. 이거 왜한거냐"라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담 시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곳곳을 돌아다니며 음식 쇼핑을 시작했다. 하지만 KCM은 자신만만한 모습과는 달리 가격 흥정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고, "과일쪽에 무지했다. 근데 자세히 생각해봐라. 그게 과연 비싸게 산거냐. 국주면 다주고 샀다. 나나 되니까 눈탱이도 반만 맞은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국주는 "바보 오빠랑 다니니까 자꾸 사기당하는것같다"고 불평했다.
이윽고 마사지를 받은 노홍철과 할망즈도 담 시장에 도착했고, 이국주는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건넸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평이 좋지 못했고, 자신들이 시식한 것과 산것이 다르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에 노홍철은 "창모에 대한 기대치가 없다. 모든게. 너무 순수하고 잘하면 잘한다고 할수록 늘 불안한 친구다"라고 말했다.
이국주와 KCM은 다급히 음식을 바꿔왔다. 그럼에도 노홍철은 "아까거보단 낫다"며 "입을 헹궈야겠다"라고 솔직한 평을 했다. 시장 구경까지 마친 이들은 저녁을 먹기 위해 보케스트랏이라는 해산물 식당 거리를 찾았다. 맛있게 씨푸드를 먹은 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새벽 1시 30분에 다음 여행지로 이동했다.
목적지는 4, 5시간 떨어진 동남아시아 유일 사막지대 무이네 화이트 샌드 듄이었다. 이들은 시그니처 사륜 오토바이부터 모래 썰매까지 체험하며 여행을 만끽했다. 그러던 중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됐고, KCM과 이국주, 노홍철은 베트남 쌀라면을 끓이기로 했다.
요리 전부터 냄비가 없어 난관에 부딪혔지만 우여곡절끝에 냄비를 구해온 KCM은 그는 "라면은 내가 진짜 미친듯이 맛있게 끓일수 있다"며 "믿어달라.제가 라면 너무 잘끓인다. 진짜다. 왜 안믿냐. 너무 잘끓여서 군대에 있던 제 동기들이 사회에 나와서도 그 라면이 그립다고 할정도다. 정말 말도 안되게 끓인다"라고 호언장담했다.
이에 노홍철은 "시작부터 불안하더라. 물이 안끓는데 뭘 자꾸 넣더라"라고 불신했다. 이국주 역시 "오빠가 진지한 표정을 안지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웃고 넘어가는데 너무 '나 믿어봐'하니까"라고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너무 짠 국물을 맛본 노홍철은 "반전은 없더라. 더럽게 맛없더라. 너무 짜고. 창모 앞에 없었으면 뱉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KCM은 "내가 처음 보는 라면이다. 그때는 짜게 가야한다. 괜히 싱겁게 가면 물 마시는게 낫다. 짜게 했다가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완벽한 간으로 완성해가는거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들은 짠맛을 줄이기 위해 물을 추가한 뒤 면을 첨가했다. 하지만 물을 추가해도 라면은 여전히 짰고, 라면을 먹은 할망즈 역시 "짜다"며 인상을 찌푸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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