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영화감독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남편을 응원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이솔이'에는 "처음이니까 예쁘게 봐줄거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솔이는 남편 박성광이 제작한 영화 '웅남이' 시사회장을 찾았다. 앞서 박성광은 영화 '웅남이'를 통해 장편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에 이솔이는 "시사회 시작 전에 왜 제가 더 떨리는 거죠. 결국 별로 먹지도 못하고"라며 긴장되는 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이솔이는 박성광이 무대 위에 등장하자 "남편의 얘기 듣는데 뭉클. 여보. 도전하고 이루어낸 자체로 참 멋지고 존경해요. 멋진 배우님들 감사합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시사회 종료 후 박성광과 이솔이는 뒤풀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솔이는 "시사회 마치고 뒤풀이 자리가 있었다. 입봉 축하합니다. 남편. 응원해 주신 분들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해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이다.
그러나 한 영화 전문 평론가는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웅남이’를 미리 본 뒤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라는 한 줄 평가와 함께 별점 3개를 남겼고,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선민의식이 과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박성광은 "어쨌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용기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 이 상황이 결론이 아니라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천재가 아니고 훌륭한 사람도 아니다. 더 노력하고 배워야 하는 모자란 사람이다. 모자란 부분을 배우들이 채워주셨다. 더욱 더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로 있겠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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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이솔이',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