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블록베리와 조정불성립…홀로서기 쉽지 않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3.27 21: 28

그룹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된 츄가 홀로서기를 하고자 하지만 쉽지 않다. 소속사 블록베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와 갈등은 여전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츄가 블록베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민사소송 변론기일을 앞두고 조정회부 결정을 내린 이후 이날 조정기일을 열었지만 조정불성립이 됐다.
이번 소송은 2021년 12월 접수된 뒤 지금까지 변론기일이 세 차례 진행됐다. 재판부가 합의를 종용하며 조정회부절차를 밟았지만 조정불성립이 되면서 갈등이 이어지게 됐다.

츄는 지난해 11월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됐다. 블록베리 측은 스태프에 대한 츄의 폭언 및 갑질이 확인됐다면서 퇴출을 결정했다고 전했고, 츄는 “부끄러운 일 없었다”고 반박하며 양측의 입장은 평해언을 달렸다.
블록베리 측은 츄의 연예 활동 금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연매협, 연제협에 제출하기도 했다. 해당 내용에는 츄가 2021년께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새로운 계약을 하기 위해 탬퍼링(사전 접촉)을 했다는 부분이 담겼다. 이에 츄는 “2021년 12월에는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를 잘 알지도 못했다. 저는 물론이고 멤버들까지 거짓말로 옭아매는 것은 참기 어려워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반박했다.
그 사이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은 블록베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4명은 승소, 5명은 패소 판결을 받았다. 승소한 멤버 희진, 김립, 진솔, 최리는 새 소속사 모드 하우스와 지난 17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츄는 현재 웹예능 ‘지켜츄’ 등에 출연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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