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백일섭, '77세 늦둥이子' 김용건에 "팔자 똑같아…다 혼자 살아" ('회장님네')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3.28 06: 54

백일섭이 김용건, 이계인과 만났다. 
27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게스트로 백일섭이 등장한 가운데 김용건, 이계인과 함께 옛 이야기를 나눴다. 
백일섭은 김용건과 이계인을 보며 "우리 셋이 팔자가 똑같다. 셋 다 혼자 살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건은 "계인이는 만나는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고 백일섭은 "재주가 좋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이계인은 "나보다 그 쪽이 재주가 좋아서 날 만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일섭은 임호와 조하나를 보며 "근데 맨 입으로 이렇게 얘기하는 건가"라며 "손님을 이렇게 대접하는 건가"라고 물었다. 임호는 다급하게 커피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건은 "애들이 자기네들끼리 다 준비한다고 회의도 하고 우리보고 들어오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계인과 김용건은 임호와 조하나를 칭찬했고 백일섭은 "너희 둘이 맨날 얻어 먹나"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건은 "이따가 보고 손님 평가를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계인은 "청결하긴 한데 맛은 보장 못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호와 조하나는 김혜정에게 전화를 걸어 두루치기 레시피를 물었다. 이에 김수미는 두루치기 비법 레시피를 이야기했다. 김수미는 김혜정이 닭개장을 만든다는 얘기에 "돼지고기와 닭은 궁합이 안 맞다. 콩나물국이나 김칫국을 끓여라. 닭은 백숙을 해서 먹자"라고 제안했다. 
한편, 김용건은 "'꽃할배'를 볼 때 내가 저 자리에 낄 수 없을까라고 생각했다. 다른 멤버는 욕심 안 났고 그 멤버대로 가고 싶었다"라며 "나중에 섭외 전화가 왔는데 그때 드라마 작품을 두 개나 하고 있어서 못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건은 "또 섭외가 와서 당연히 간다고 했다. 그때 백일섭 형님이 걷는 게 힘들 때였다. 여행왔는데 걷는 게 힘드니 얼마나 속상했겠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건은 "오죽하면 기적이라고 했다. '꽃할배'에 선배들이랑 함께 한 게 내 인생에 기적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여행 한 번 더 가자. 계인이도 껴줘야 하나"라고 물었고 이계인은 "안 껴줘도 내가 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백일섭의 인내심은 바닥났고 "이제 얘기는 그만하고 뭘 좀 먹여라. 나 아침도 안 먹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일섭은 허리 수술 후 바닥에 앉는 게 불편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을 걱정하는 동생들 앞에선 든든한 모습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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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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