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김민경이 소개팅을 한 가운데 소개팅남 이준협과 핑크빛 기류를 뽐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오나미, 박민 부부 주선으로 김민경이 소개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나미는 지난 2월 혼인신고를 했다며 “그날 정신없는 일이 있었다. 혼인신고할 때 증인 필요하지 않나. 그 분들이 솔로셔서”라며 두 사람을 위해 소개팅을 주선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혼인신고보다 그게 더 떨렸다”라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알고보니 소개팅 주인공은 오나미의 15년지기 찐친인 ‘소울메이트’ 김민경이었다. 오나미는 김민경 몰래 소개팅을 기획했다며 “민이 핸드폰 다 뒤졌다. 근데 저희가 얘기하지 않았는데 소개팅 하실 분이 ‘혹시 김민경 씨와 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저랑 친하니까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 민경 언니만 모르니까 내가 긴장돼 미치겠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민경의 소개팅 상대는 바로 박민의 지인으로 축구선수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은 “센스 있고, 예의 바르다”라며 지인을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고, 이후 소개팅남 이준협 씨가 공개되자 사랑채 MC들은 “몸이 왜 저렇게 좋아”, “손흥민 선수 닮았다”라며 감탄했다. 그는 축구선수 출신의 8살 연하남으로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다. 김민경 역시 “우리 그때 만났잖아”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날 저녁 스케줄을 마친 후 김민경은 주선자들의 참석 아래 소개팅을 시작했다. 이준협은 김민경에게 아이 콘택트를 시도했고, 반면 김민경은 흘깃 보거나 눈을 쉽게 쳐다보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민경은 이준협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하몽도 흔쾌히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자 MC들은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후 오나미와 박민은 김민경, 이준협을 위해 잠시 자리를 피해줬다. 그렇게 둘만 남게 되자 김민경은 “소개팅 두 번 해봤는데 어렵더라. 상대는 저를 알고, 제 직업도 아니까 더 오버하게 되더라. 소개팅은 나랑 안 맞는 구나 싶었다”라며 “저를 알고 나온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준협은 알고 나왔다고 답하며 “만나뵙기 전에 저희 회사 운동장 한 번 오지 않으셨냐. 회사 사람들한테 좋은 얘기밖에 없었다”라며 김민경을 칭찬했다.
한편, ‘골때녀’를 통해 축구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김민경과 오나미는 축구 얘기에 심취했다. 그러다 김민경이 어제 경기 속 승부차기를 떠올리며 머리를 쥐어뜯었고, 이를 본 이준협은 흐뭇하게 바라봐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준협은 “(축구 좋아하는 여자) 좀 귀엽죠. 기분 좋은 귀여움이다”라며 축구선수 출신인 자신들 앞에서 축구 이야기를 하는 김민경에 호감을 표했다.
김민경은 “운동하는 사람 만나면 되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고, 그때 이준협이 손을 살짝 들어올려 자신을 가리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그 모습을 김민경은 웃음을 터트렸고,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에 MC들은 계속 “설렌다”라며 미소지었다.
또한 두 사람은 집과 직장이 가깝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에 이준협은 “축구 알려드릴 수 있다”라며 어필했고, 제작진은 다음 만남이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 이준협은 “그럴 것 같은데요”라며 흔쾌히 답했다. 이후 영상이 끝나고, MC들이 “더 없냐. 더 얘기해 달라”라며 아쉬움을 드러내자 오나미는 “며칠 있다가 저희 집에서 만나서 치킨 시켜 먹었다”라고 귀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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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