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의 남자’가 될 왼쪽 윙백은 누굴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콜롬비아와 데뷔전서 2-2로 비긴 클린스만 감독이 다시 한 번 첫 승을 노린다.
현재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은 왼쪽 윙백이다. 월드컵 주전 김진수가 허리부상으로 이탈했다. 콜롬비아전 교체로 들어간 이기제(32, 수원)는 공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왼발 프리킥 슈팅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3/03/28/202303280022779931_6421b71a3a269.jpg)
클린스만 감독은 26일 김진수의 대체선수로 설영우(25, 울산)를 뽑았다. 25세 젊은 피인 그는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 온 뒤 처음 봤던 서울 대 울산전에서 좋은 인상을 심었다. 처음 국가대표에 뽑힌 설영우는 27일 파주에서 최종훈련을 빠짐없이 소화했다.
과연 누가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나올까. 두 선수 모두 월드컵 경험이 없다. 클린스만은 “이기제는 콜롬비아전 좋은 경기를 했다. 설영우는 내가 한국에 와서 처음 본 선수”라고 답했다.
현대축구에서 윙백 포지션의 역할에 대해 클린스만은 “브라질 등 세계최고 팀을 상대한다면 윙백이 일단 90%는 수비에 신경써야 한다. 아시아 팀을 상대로는 공격적으로 쓸 수 있다.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떤 선수가 선발로 나오든 우루과이 공격수들을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아무래도 이기제가 선발로 뛰고 설영우가 교체로 대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