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 ‘최파타’ 지각에 무릎 사과로 등장 “내비 잘못 찍어.. 너무 죄송”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3.28 13: 30

배우 박진주가 라디오 지각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뮤지컬 ‘레드북’의 박진주, 민경아가 출연했다.
이날 박진주는 방송에 나오지 않아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민경아는 “박진주 씨가 내비게이션을 잘못 찍어서 습관적으로 일산으로 가셨다고 한다. 끝나기 전까지 오시길 바란다”라며 박진주가 지각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박진주는 민경아에게 전화를 걸어 청취자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인간의 습관이라는 게 무서운 게 자연스럽게 일산으로 갔다. 보이는 라디오니 가자마자 무릎이 보이게 무릎을 꿇겠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후 박진주는 도착하자마자 무릎을 꿇었고 "어제 너무 설레서 옷도 맞췄는데 제가 다 망쳤다. 제가 매주 일산을 가니 자연스럽게 일산을 갔다. 저항 없이 목 풀면서 갔는데 고요했다. 저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다"라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매니저는 미안해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진주, 민경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레드북’은 19세기 런던,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이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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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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