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부대’의 막내 전승훈이 마지막까지 발리를 떠올리며 과몰입 장인에 등극했다.
27일 방송된 ‘신병캠프’ 최종회에서는 ‘신병부대’가 마지막 극한 훈련인 산악행군에 나섰다. 전승훈은 “등산 진짜 안 좋아하는데…산은 그냥 멀리서 보는 거라고 했다”라며 투덜거리며 발걸음을 옮겼다. 이어 그는 “산을 타더라도 발리에 있는 활화산을 탈 줄 알았는데 우린 지금 여길 오르고 있다”라며 약속됐던 ‘발리 포상휴가’를 다시금 떠올렸다.
하지만 이내 ‘감성파’ 전승훈은 “산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나도 그렇다. 너도 그렇고”라며 시적 표현으로 ‘신병즈’ 형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곡소리가 이어지는 행군 끝에 ‘신병즈’는 끝내 정상에 올랐고, 힘든 길을 함께 극복하며 더욱 끈끈해진 동료애를 선보였다. 정상에 도착해서도 전승훈은 “산을 탄다면 발리 ‘우붓’에 활화산이 있는데…발리를 안 가서 좀 아쉽지만”이라며 또 다시 발리를 찾았다. 이에 최영재 교관은 “전승훈 신병이 말한 ‘우붓’…교관이 작년에 다녀와 본 결과 굉장히 좋은 곳이더라”라고 덧붙여 부러움과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승훈은 “든든한 형들이 옆에 있으니까 그냥 좋았다”라며 훈련소에서의 행복했던 기억들을 추억했다. 중대장 장동민은 “저 정도 감성이 있는 연기자라면, 대한민국이 앞으로 더 행복해지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전승훈에게 덕담을 전해 또 한 번 뭉클하게 만들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배우 전승훈이 남다른 감성을 뽐냈던 군대 콘텐츠의 집대성 ‘신병캠프’는 ‘신병즈’의 개성과 매력을 재발견하는 장을 만들어 ‘신병2’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며 종영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