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안재홍 "연장자로서 기분 새로워, 10년 전 족구하던 모습 떠올라"[Oh!쎈 현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3.28 16: 29

 배우 안재홍이 “이 친구들과 촬영을 하면서 코치석에서 경기장을 바라보는데 연장자로서 기분은 새로웠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28일 오후 서울 이촌동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제가 한 10년 전쯤에 (영화 '족구왕'에서) 족구를 하던 모습과 겹쳐졌다. 그때 영화에서 입은 제 유니폼도 파란색이었다. 그래서 제가 이 친구들의 기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선배로서 느낀 마음을 이같이 밝혔다.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제공 넥슨코리아,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워크하우스컴퍼니, 공동제공배급 바른손이앤에이)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 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를 담은 영화.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과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 넷플릭스 ‘수리남’과 영화 ‘공작’의 권성휘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안재홍이 기자간담회에 착석하고 있다. 2023.03.28 /cej@osen.co.kr

안재홍은 부산 중앙고 농구부 신임 코치 강양현 역을 맡아 싱크로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어 안재홍은 “제가 20대에 겪었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졌다. 이 친구들과 얘기를 많이 나누며 경기에 임했다”며 “저희가 의욕만으로 경기에 나섰다가 부상을 당하진 않을지 걱정하기도 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지금은 불과 16강전이야, 조금씩 안배하자’는 말을 나눴다. 저도 이 친구들의 기운을 받아 연기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4월 5일 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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