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 1위 목표"..빌리, 세계관 확장➝청량+하이틴 컴백(종합)[Oh!쎈 현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3.28 17: 30

 "음악방송 1위 하고 싶다."
빌리는 28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4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유노이아(EUNOIA)’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빌리표 하이틴 매력을 담은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빌리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날 먼저 빌리 멤버들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설레는 마음이 크다. 굉장히 많은 곡들을 담아 냈다”라며, “이렇게 무대를 공개하니 컴백이 정말 실감나기도 하고 앞으로 시작될 활동이 정말 기대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멋진 모습, 청량한 빌리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빌리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28 /rumi@osen.co.kr

빌리 츠키가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28 /rumi@osen.co.kr
빌리 수현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28 /rumi@osen.co.kr
빌리는 데뷔 앨범부터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의 어느 날, 우리와 항상 함께 했었던 것 같은 빌리 러브(Billlie Love)가 사라져버린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현실, 꿈과 무의식의 두 가지 시리즈로 구성해왔다. 매 앨범마다 다양한 예술 작품과 음악 장르를 빌어 표현하며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왔고, 팬들은 빌리가 만들어가는 작품들을 일컬어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라는 별칭을 만들어줬다. 이와 함께 빌리는 K팝 씬에서 차별적이고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빌리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빌리표 하이틴’을 완성하고 있다.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해 빌리만의 신선한 매력을 어필했다.
변신을 시도한 만큼 새 앨범 준비에 멤버들의 많은 노력과 공이 들어가기도 했다. 하람은 “티저 콘텐츠처럼 정말 열심히 공들여서 준비한 게 많은 앨범이다. ‘유노이아’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만큼 녹음할 때 정말 많이 고민하고 준비했다. 보컬적인 난이도가 높은 곡인 만큼 스킬적으로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빌리 하루나가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28 /rumi@osen.co.kr
빌리 하람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28 /rumi@osen.co.kr
빌리의 미니 4집 타이틀곡 ‘유노이아(EUNOIA)’는 얼터너티브 펑크 팝 장르로, 신스 웨이브와 디스코, 펑크의 요소를 90년대 올드스쿨 힙합 바이브로 풀어낸 곡이다. 우리 모두가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진정한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그 양면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방법을 깨달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츠키는 “‘유노이아’는 빌리가 색다른 모습으로 컴백했으니까 그만큼 더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멤버들의 다른 모습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빌리 문수아가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28 /rumi@osen.co.kr
빌리 션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28 /rumi@osen.co.kr
빌리 시윤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28 /rumi@osen.co.kr
이밖에도 신보에는 한밤중 친구들과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듯한 댄서블한 트랙 'enchanted night ~ 白夜', '용기는 머리가 아닌,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라틴 힙합 그루브로 녹여낸 'lionheart (the real me)',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빌리브를 향한 마음을 표현한 팬송 'various and precious (moment of inertia)', 베일에 싸인 빌리가 '나'에게 보내는 마음을 1인칭 시점으로 풀어낸 'extra-ordinary', R&B 소울 트랙으로 변화무쌍한 리듬과 현학적이고 실험적인 코드 전개가 돋보이는 'nevertheless' 등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문수아는 “빌리가 다양한 장르와 음악과 콘셉트에 도전하면서 매 앨범마다 성장하고 한계 없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빌리만의 독보적인 이야기와 앨범을 통해서 ‘빌리버스’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생각했다. 팬 분들은 물론, 대중도 계속해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빌리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 시윤은 “빌리가 새롭게 돌아온 만큼 우리의 매력을 가득 보여드리고, 우리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린 다음에 퍼포먼스상을 받고 싶다. 우리 노래가 이번 날씨와도 잘 어울린다. 봄 하면 생각나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덧붙였다.
빌리는 이번 컴백으로 그룹 케플러, 아이브와 함께 올봄 4세대 걸그룹 대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해 4세대 걸그룹들이 압도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에도 이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빌리가 화려한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3.03.28 /rumi@osen.co.kr
4세대 걸그룹 대전 속 츠키는 빌리만의 무기로 스토리를 꼽았다. 츠키는 “빌리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 빌리버스가 있는 게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빌리버스가 있기 때문에 우리도 더욱 몰입해서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탄탄한 세계관 속에 빌리는 무엇보다 폭넓은 스펙트럼을 인정받고 싶다는 바람이다. 하루나는 “음악방송 1위를 꼭 하고 싶다”라고, 션은 “우선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고, 인정받아서 여자 그룹상을 수상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빌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 ‘빌리버스’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고 이들만의 세계관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양한 콘셉트를 빌리만의 매력으로 훌륭하게 소화해온 만큼 이번 활동에서 거둘 성장과 성과도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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