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한수민 공동명의 요구에 짜증.. 원하는 대로 해줘야”(‘라디오쇼’)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3.29 14: 16

개그맨 박명수가 공동명의에 대한 소신 발언을 했다.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스튜디오 혼쭐 파이터’에는 가비와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가 갑자기 집을 공동명의로 하자는데 해야 할까요? 9년 동안 이야기 없다 갑자기 그러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가비는 “저는 왜 그러는 줄 안다. 아내분이 최근에 친구들을 만나서 공동명의 이야기를 한 것 같다. (친구들이) ‘나 공동명의 했는데 너희도 해야지 왜 안 해? 그거 이상하다’라고 했을 것이다”라고 확신에 찬 의견을 냈다. 이어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다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잡고 싶어진다. 그럴 확률이 크다고 생각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들 중 유일한 기혼자인 박명수는 “부부가 10년 이상 살게 되면 재산이 5:5가 된다. 누구의 명의를 하든 똑같다. 예전부터 남자 명의로 많이 한다. 그러나 이제는 공동재산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저는 공동으로 명의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와이프도 집의 주인이니 당연하다. 그게 귀찮은 것이다. 공동명의로 바꾸려면 돈이 든다. 남자들이 ‘어차피 명의만 내 거인데 왜 바꾸냐’라는 의미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아내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원하면 해줘야 한다. 그렇게 하면 아내도 자긍심이 더 생긴다. 가장이 입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또 박명수는 “나도 처음에는 그런 것 때문에 짜증이 났다. 예를 들어 ‘어차피 다 똑같은 건데 왜 자꾸 해달라고 그러냐’ 그래도 부인이 원하면 해주는 것이 맞다. 처음부터 무엇을 할 때도 같이 공동명의로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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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수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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