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농사도 '무한도전'…'인싸 도련님→무용수 딸' 폭풍성장 [Oh!쎈 펀치]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3.29 17: 15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농사를 지으며 ‘뭥미(米)?’를 수확해 기부한 ‘무한도전’ 멤버들. 최근 박명수의 딸 민서 양이 예원학교로 진학해 무용에 재능을 보여 화제가 되면서 멤버들의 자식농사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관심이 높아졌다.
▲ ‘1남1녀’ 유재석…지호 도련님, 나은 아씨

‘유느님’ 유재석의 아들 지호 군과 딸 나은 양은 동료 연예인들 사이에서 농담 삼아 ‘지호 도련님’, ‘나은 아씨’로 불리며 자주 언급됐다. 유재석 라인에 들기 위해 “도련님 생일이 언제죠”라고 묻는 장면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유재석 또한 최근 예능에서 아들, 딸에 대한 이야기를 숨기지 않고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0년생 아들 지호 군은 유재석의 어린 시절 판박이로 알려졌다. 유재석은 아들 지호 군에 대해 “타이르면서도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되나’ 하고 반성하게 된다. 아내도 ‘난 어렸을 때 안 그랬는데 지호는 왜 저러지?’라고 묻는다. 지호를 보면 어린 시절의 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호 군은 ‘인싸’로 유명, 아파트에서도 인사 잘하기로 유명해 유재석과 대결을 해도 될 정도로 알려졌다.
나은 양은 유재석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함께 ‘놀면 뭐하니’에 출연 중인 박진주는 유재석에 대해 “하원도 맡을 정도”라고 이야기할 정도. 유재석의 ‘딸바보’ 면모는 각종 예능에서 잘 드러난다. ‘유퀴즈’ 촬영 때마다 나은 양을 위해 매번 풍선 소품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방송에서는 휴대전화에 나은 양이 붙여준 것으로 보이는 스티커를 그대로 하고 있어 눈길을 모았다.
▲ ‘1녀’ 박명수…무용수 재능 꽃피운 딸 민서
박명수는 2008년 결혼해 그해 딸 민서 양을 얻었다. 민서 양은 최근 예원학교로 진학하며 무용으로 진로를 잡았다. 예원학교는 음악부, 미술부, 무용부 등 3개의 전공학과를 두고 있으며, 무용계에서는 ‘엘리트 코스’로 손꼽히는 명문 예중이다. 무용가 최수진 등이 예원학교 출신이다.
2020년 4월 서울시 무용단 창작무용 ‘놋-N.O.T(No One There?-거기 아무도 없어요?)’에서 아역 주인공을 맡으며 무용 재능을 증명한 민서 양은 미술, 무용, 음악과 전교학생들 중 12명에게만 주는 장학증서를 1학년 1,2학기, 2학년 1,2학기 모두 받았다. 박명수는 Ef에 대해 “콩쿨 앞두고 밥도 안 먹고 밤을 새면서 열심히 노력을 하더라”고 전했다.
▲ ‘1남’ 정준하…“댄스 학원 다녀” 아이돌 재능 풍부한 로하
‘무한도전’에서 늘 결혼하라는 타박을 받다가 모두의 축하 속에 결혼에 골인한 정준하는 2013년 3월 첫 아들 로하 군을 얻었다. 정준하가 ‘4대 독자’인 만큼 로하 군은 자연스럽게 ‘5대 독자’가 됐다. 이름이 ‘로하’인 이유는 하와이 허니문 베이비라서 ‘로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하의 아들 로하 군은 최근 아이돌급 비주얼로 폭풍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정준하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로하 군은 춤은 물론, 시선 처리 등 아이돌로 당장 데뷔해도 손색없는 면모를 보였다. 정준하는 “요즘 춤에 빠져서 댄스 학원에 다니고 있다. 제 음반이 나올 때마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서 커버 댄스를 춰준다”고 밝혔다.
특히 정준하는 “아들이 아이돌을 하고 싶다고 하면 생각이 있다. 저도 부모님이 개그맨을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제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이라고 밝히며 아들의 꿈을 적극 응원한다고 전했다.
▲ ‘쌍둥이 딸’ 정형돈…“하와이 유학 중, 아빠 문자 읽씹”
정형돈은 2009년 10월 작가 한유라 씨와 결혼했다. 당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태연과 가상 결혼을 했던 정형돈은 진짜로 결혼을 하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화제가 됐다. 이후 정형돈은 결혼 3년 만인 2012년 쌍둥이 딸 유주 양과 유하 양을 얻었다.
정형돈의 쌍둥이 딸은 현재 하와이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돈은 한 예능에서 쌍둥이 딸에 대해 “기본적으로 답장이 안 온다. 어제 피를 뽑아서 피 뽑는 사진을 쌍둥이에게 보내면서 ‘아빠 피 뽑았어’라고 했는데 읽씹 당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2남 1녀’ 하하…희귀병 완치한 막내 딸→다섯 가족 예능 출격
2012년 가수 별과 결혼한 하하는 2013년 첫째 아들을, 2017년에는 둘째 아들을 얻었다. 2019년에는 셋쨰 딸을 얻으면서 기어코 삼남매를 완성했다. 둘째를 낳은 뒤 아내 별은 가수로 컴백을 준비했찌만 임신을 하는 바람에 계획이 미뤄졌다고 밝힌 바 있어 눈길을 모았다.
하하와 별은 아이들과 친구 같은 모습으로 화목한 가정을 자랑했다. SNS 등을 통해 아이들의 육아 과정을 공개하고, 방송에서도 많이 이야기하면서 ‘국민 아들’, ‘국민 딸’ 노릇을 톡톡히 했다. 최근에는 셋째 딸이 희귀병 길랭바레 투병을 했음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하는 아내 별, 세 아이와 함께 예능 ‘하하버스’로 시청자들과 인사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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