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인 유재석과 전도연이 드디어 편한 사이가 됐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명불허전' 특집으로 배우 전도연이 등장한 가운데 대학 동기인 유재석과 호칭을 정리했다.
유재석은 "오리엔테이션때 내 옆자리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전도연씨가 학교 다닐 때 인기가 있었다. 내 옆 자리 친구들이 수군수군 했다. 내 친구들 몇 명이 전도연씨에게 대시를 했다가 대차게 차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도연은 유재석의 대학시절에 대해 "학교 장독대 있지 않나. 거기에 무리 지어 앉아 있었다"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내가 거기서 노래하고 족구하고 있으면 도연이는 수업을 듣고 갔다. 광고도 하고 바쁘게 활동했던 친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오리엔테이션에서 봤던 전도연을 언급하며 "이 친구는 배우가 되겠다. 이 친구는 정말 튄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같이 있던 친구가 저 친구에게 욕심 한 번 내보겠다고 두 번 얘기했다가 대차게 까였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개그 콘테스트에 전도연씨가 올 줄 몰랐다. 그때 왜 온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전도연은 "선배님들이 가자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고맙다고 꼭 얘기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전도연은 "정말 열심히 응원했다"라며 "근데 떨어졌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장려상 받았다"라고 말했고 전도연은 "학교에서 잘 한다고 소문나서 뭐라도 될 줄 알았는데"라고 팩폭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조세호는 "그때 생방송을 봤는데 시사개그가 어린 아이들에게 통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도연은 "학창시절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라며 "졸업도 겨우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게 전도연씨와 나의 차이다. 나는 내 꿈을 찾겠다고 학교를 그만뒀는데 도연씨는 꼬박꼬박 다녀서 졸업을 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때 학교에 가면 사람들이 도연이는 TV에 나오면서 학교를 나오는데 너는 TV에도 안 나오면서 왜 학교에 안 나오냐고 했다. 그렇게 4년을 다니다가 자퇴했다"라며 "MT를 4년 내내 꼬박꼬박 가서 후배들의 빈축을 샀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전도연과 유재석의 호칭 정리 결과가 그려졌다. 유재석은 "도연아 즐거웠어 잘가"라고 인사했고 전도연은 "어 그래 나두"라고 말해 서로 말을 놓기로 결정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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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