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을 공개 지지한 뒤 네티즌과 기싸움을 펼쳤다.
김송은 최근 유아인의 사과문에 “기다리고 있어. 처음부터 유아인의 일등 팬인 거 알죠? 의리남!”이라며 그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유아인은 최근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김송은 댓글로 유아인을 응원하며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는 뜻을 보냈다. 유아인의 팬들도 “응원 덕분에 힘이 나실 듯”, “같은 마음” 등의 답글로 김송과 뜻을 함께 했다.
이 가운데 한 네티즌은 “정신 나가셨네요”라고 김송을 지적했다. 이에 김송은 “제정신 잘 박혀있습니다만?”이라고 답글을 달며 기싸움을 펼쳤다.
유아인은 현재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외에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식 결과 검출 된 대마류, 케타민, 코카인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아인의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통한 신병 확보 여부 및 개별 혐의 성립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첫 경찰 소환에 응해 조사를 마친 뒤 유아인은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씀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합니다”고 사과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