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가은이 힘든 속내를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가수 은가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은가은은 스케줄을 마친 뒤, 깊은 밤 한강공원을 찾아 휴식을 취했다. 은가은은 "제가 원래 마음이 답답할 때 바로 강원도로 쏜다. 스케줄 없는 날은. 그런데 바쁜 날엔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물멍과 사색하기를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승환은 "평소엔 참 밝아보이시는데 의외로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시고 사색도 즐기시는 것 같다"고 질문, 은가은은 "외로움을 좀 많이 타긴 한다. 저는 친구들한테 개인적인 얘기를 안 하는 편이다. 말해봤자 그 사람들이 저를 이해해 주지는 않더라. 그러니까 저는 혼자 삭이는 게 익숙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선배 가수 김용임을 만나 활동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은가은은 과거 '미스트롯2' 출연 당시 "트로트도 안 하면서 여기 왜 나왔냐. 엄청 욕 많이 먹었다. 돼지 멱 따는 소리 난다는 악플도 많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노래 열심히 연습하는데 가요도 안 되고 트로트도 안 되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임은 "다른 사람을 따라 하지 말고. 네가 잘하는 그런 노래 스타일에서 조금만 느낌을 트롯적인 멜로디나 가사로 네가 네 목소리에 맞게끔 만들어야 한다. 그건 너의 숙제고 과제"라고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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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퍼펙트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