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아이유 "박서준 연기 보면서 부러워..좋은 자극됐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3.30 11: 23

'드림' 아이유가 박서준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공개했다.
30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성수 MX관에서는 영화 '드림'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병헌 감독, 주연 배우 박서준, 이지은(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등이 참석했다.
아이유는 열정리스 PD 소민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열정 페이에 열정은 물론 통장 잔고까지 바닥나버린 PD 소민은 홈리스 풋볼 월드컵 첫 출전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의 도전기를 담은 다큐를 어떻게 해서라도 완성하려는 인물이다.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사회 생활 스킬 만렙인 현실파 캐릭터를 연기해 싱크로율을 높였다.

30일 오전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영화 '드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를 비롯해 첫 상업 영화 데뷔작 '브로커'가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주목을 받은 아이유는 차기작으로 '드림'을 선보인다.
'브로커'보다 '드림'을 먼저 촬영했던 아이유는 "그때 당시 3년 전인데, 뭔가 좀 사연이 많은 역할을 위주로 드라마 촬영을 하다보니까 사연이 없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 딱 '드림'이 제안이 왔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언급했다. 
아이유는 박서준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이유는 "나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됐던 촬영이었다. 가끔 현장에서 감독님이 돌발적인 리액션을 주시곤 했는데, 그럴 때 서준 씨가 너무 빨리 캐치하고 유연하게 받아들였다. 본인 것으로 만드는 걸 보고 너무 대단하고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코앞에서 연기를 보며 좋은 자극을 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드림'(감독 이병헌,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주)옥토버시네마)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힘내세요, 병헌씨', '스물', 그리고 역대 흥행 2위 '극한직업'(1626만)을 만든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4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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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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