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리액션도 줄였다?"...'실화탐사대' 황영웅 편 파장 ing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3.31 14: 22

'실화탐사대'에서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했던 황영웅의 이야기가 다뤄지며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세상에 갇힌 아이들'과 '가수 황영웅 학교폭력 논란'이 다뤄졌다. 그 중에서도 황영웅에 관한 이야기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영웅은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큰 관심을 모은 인물이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불타는 트롯맨'에서 황영웅은 방송 초반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그러나 준결승전을 마친 뒤 과거 학교폭력 및 상해 전과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그는 의혹의 일부를 시인하며 지난 날에 대해 사과했고, 비판 여론을 이기지 못한 채 결승전 2차전만 남은 상황에 종영까지 단 1회를 앞두고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하차 이후에도 황영웅을 둘러싼 논란과 뜨거운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우선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만큼, 황영웅을 지지하는 팬들이 공고하다 못해 그의 과거 논란에 대한 비판에 반발로 받아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계속해서 황영웅의 과거를 파헤치는 이야기들이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화탐사대' 황영웅 편은 그 연장선에서 다뤄졌다. 특히 '실화탐사대'에서는 황영웅에게 과거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전 여자친구가 등장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뜨거운 시선 덕분일까. 평소 '실화탐사대'에서는 코미디언 신동엽 등 MC와 출연진의 리액션 화면을 통해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대중적인 공감대를 조성해왔다. 그러나 이날 '실화탐사대'에서는 고정 출연자들의 반응도 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다만 방송 내용을 의식한 것 같다는 반응들에 제작진은 별도의 입장이나 답변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물론 '실화탐사대' 방송으로 황영웅을 둘러싼 논란이 끝난 것도 아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내용 역시 법적으로 시비를 가려야 명확한 부분인 만큼 또 다른 송사를 야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속죄와 자숙을 강조한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 하차 이후 별도의 입장이나 태도를 보이지는 않고 있으나, 앞선 사과문에서도 "알려진 것들 중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다"라고 해명했던 만큼 분쟁의 요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황영웅의 과거사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트로트를 넘어 예능 나아가 연예계 전반을 들썩이게 하는 황영웅의 나비효과가 어떤 후폭풍으로 끝맺을지, 논란에도 철옹성 같은 그의 팬덤 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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