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아내 “폐쇄공포증 때문에 차에서 뛰어내려..속옷도 벗어” 충격[Oh!쎈 예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3.31 16: 28

개그맨 김현철이 아내 최은경 씨가 공황장애와 폐쇄공포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오늘(31일) 방송을 앞두고 김현철 부부가 출연 방송 일부분을 선공개했다.
김현철 부부의 딸은 요즘 고민에 대해 “조금 무섭다. (엄마에게) 그런 병이 있다는 게”라고 밝혔다. 김현철 “아내가 답답한 곳을 못 견뎌하고 제주도에 살고 싶다고 하길래 제주도로 왔다. 제주 정착 4년차다”고 했다.

최은경 씨는 “고칠 수만 있으면 고치고 싶다. 그런데 고칠 수 있는 걸까 생각이 든다. 차탈 때도 앞좌석에 타고 뒷좌석에는 절대 못 탄다”고 털어놓았다.
김현철 “오해의 소지가 많다. 다른 부부의 차를 탈 때 남의 남편 옆에 조수석에 앉는다. 그러면 상대방의 아내와 내가 나란히 뒷자리에 앉는다”고 전했다.
최은경 씨는 “병원에서는 공황장애 증상 중 폐쇄공포증이 있다고 한다. ‘이러다 죽겠다’, ‘나 죽는 거구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오는 도중에 심하게 폐쇄공포증이 왔다. 패닉이 와서 바닥에 드러눕고 속옷도 풀도 양말도 벗고 내가 봐도 정신 나간 것처럼 보였을 거다”며 김현철은 “딸이 오죽하면 ‘엄마 참아야돼’라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은경 씨는 “위험한 걸 알면서도 뛰어내린 적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은경은 폐소공포에 대해 “몸에 갑옷이 씌워져 있는 것 같다”고 비유하며 힘겨운 증상을 토로했다. 심지어는 터널 안에서 증상을 이기지 못해 차에서 뛰어내린 적이 있다고 털어놓은 것. 이에 김현철은 아내가 병원에서 MRI 촬영을 할 때도 이성을 잃고 뛰쳐나왔다며 최은경의 폐소공포가 심각한 상태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도 유전이 있을까? 나의 폐쇄공포증을 옆에서 계속 보고 느꼈을 딸이 옮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것만은 유전이 안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했는데 오은영은 “그렇게 아이가 걱정되면서 왜 제대로 치료를 안 받으실까”라고 한 마디 해 김현철 아내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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