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부담도 동력이 된 BTS이자 솔로 아티스트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3.31 19: 10

"손에 땀을 1L는 쏟았어요".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솔로 아티스트로도 무대에 선다. 가볍지 않은 부담감을 고백하는 인간적인 모습이 팬들의 응원과 지지를 부르고 있다.
지민은 지난 24일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를 발표했다. 발매 첫 주 만에 145만 장 이상을 팔아치우며 국내 역대 솔로 아티스트 초동 1위의 기록을 썼다.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로써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앨범 발매 시기에 맞춰 지민은 최근 각종 방송과 라디오, 유튜브 등에 출연하며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 출연하는가 하면,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약칭 최파타)'에 게스트로 등장했다. 같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슈취타'에도 출연해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뛰어난 앨범 성적, 쇄도하는 러브콜이 든든할 것도 하건만 정작 지민은 부담감을 고백하고 있다. '최파타'에서 "처음 솔로 작업할 때는 재미있었다"라면서도 "막상 들려준다는 생각을 하니까 부담이 많이 됐다"라고 털어놓은 것이다. 슈가가 진행하는 '슈취타'에서는 한층 더 솔직하게 "(앨범 만드는 데에) 10개월 걸렸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그런 지민을 붙잡아준 것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었다. 슈가는 "첫 솔로 앨범이고 본인 앨범을 프로듀싱하니까 시행착오가 많았을 것"이라며 지민에게 공감했고 "그런데 지민이 첫 솔로 앨범을 낸다는 게 너무 뿌듯했다"라고 응원을 건넸다. 이에 지민 또한 "멤버들이 '부딪혀 봐'라고 해줬다. 슈가 형도 '그냥 해'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결국 지민은 앨범 '페이스'처럼 자신의 부담감에 직면하고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에서는 미친 것처럼,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에서는 심장박동을 울리는 비트와 칼군무로 자유를 선보이고 있다. "라디오 전에는 너무 오랜만에 나오니까 잘할 수 있을지 손에 땀을 1L 쏟았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잘해내고 싶은 욕망에 기인한 표현이라는 것을 팬들은 여실히 알 정도로. 수준 높은 결과물에 아미와 함께 지민도 자신이 선보인 얼굴을 감상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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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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