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母 선 넘는다"..방송불가할 정도로 욕설 '삑-처리' [Oh!쎈 예고]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4.01 03: 57

 '금쪽상담소'에서 김현철이 가족과 상담을 전한 가운데, 예고편에선 빽가가 모친과의 고민상담에 나섰다. 
3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현철네 가족이 그려졌다. 
이날 개그맨이자 최초지휘자가 된 김현철이 등장, 그의 근황을 물었다. 알고보니 뒤늦게 지휘를 시작했다는 것. 그는  완벽성을 추구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의 경우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악보 못 보는 까막눈 지휘자로 알고 있어 ,늦은 만큼 노력으로 악보를 암기한다”고 대답, 정형돈은 “노력형 천재”라 말했다.

특히 김현철은 아내와 자신을 반반 닮은 딸도 최초로 공개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폐소공포증을 호소한 모습. 딸은  그런 모친을 살뜰하게 챙기며 속 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모두 “영상으로 보기에도 어른스러워보인다”고 하자김현철은 “나보다 더 어른스러워보인다”며 “어릴 때 딱 한 번 인사를 잘 하라고 혼내, 어느샌가 어른스러워 그 이후로 혼낸 적 없다 심지어 명절에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용돈도 드리더라”며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오은영은 “자칫 부모화된 아이가 된다”며 강박 속에 살아갈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각자에 맞게 이뤄지는 정서적 소통이 있어 부모와 자녀의 역할이 바뀌면 구멍이 생긴다”며 지적,“물론 앞뒤 상황 이해하지만 의젓하고 어른스러움을 모든걸 보자기에 싸면 안 돼, 아이는 아이일 뿐 어른이 아니다”며 아이가 어른스럽다고 어른의 역할을 맡겨선 안 된다고 일침했다.
한편, 예고편에선 코요테 멤버 빽가가 출연, 그는 모친과의 출격을 알렸다. 평소 빽가는 라디오에서도 모친에 대해 몇몇 언급을 했던 상황. 학창시절 도시락을 싸들고 함께 모친과 반에서 식사해야했던 일화부터 담임 선생과 같은 담배를 피우다가 이젠 금연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그런 빽가가 이번 방송에선 ’욕쟁이 엄마 좀 말려달라’며 등장, 실제 빽가의 모친은 영상에서 ‘삑-’처리가 반복될 정도로 방송불가한 말을 던졌다. 오은영도 “선을 조금 넘는구나 싶다”고 말할 정도.
그런가 하면 모친은 “아들에게 무릎꿇고 빌고싶다인간대 인간으로 절대 하면 안 되었던 일”이라며 운을 뗐고, 갑자기 “미안해 엄마가 그때 왜 그런건지 모르겠다”며 눈물, 빽가도 “그런 속마음 몰랐다 울지마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모친을 포옹하며 달래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은영도 눈물을 참는 모습이 먹먹함을 안겼다. 
평소 유쾌하기만 한줄 알았던 두 모자에게 과연 무슨 사연일지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안기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