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웅' 황희찬, K-급식 대만족→이상형은 "귀여운 분" ('한국식판')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4.02 06: 56

황희찬이 급식군단의 K-급식에 만족했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국인의 식판'에는 급식군단이 울버햄튼FC 구성원들에게 K-급식을 선보인 가운데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연복은 영국무를 가지고 소고기 뭇국을 끓였다. 그는 "무가 한국무 보다 무르다. 수분이 많다. 시원할 맛이 날지 모르겠다"며 걱정했지만 대신 영국무를 두툼하게 썰고 육수에 마지막에 넣어 식감을 살리는 방법을 찾아냈다. 

울버햄튼FC 구성원들은 무를 양파로 헷갈려하면서도 국물을 맛보며 시원하다고 감탄했다. 황희찬은 "국 안에 고기도 부드럽다"며 "간이 딱 한국에서 맛보는 간이다"라고 감탄했다. 
'한국인의 식판' 방송화면
앞서 황희찬은 먹고 싶은 한식을 메모장에 가득 적어두었을 정도로 한식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급식군단 역시 황희찬의 의뢰로 울버햄튼FC를 찾은 것. 
급식군단은 갈비찜, 고추장닭다리구이, 달걀말이, 겉절이, 약과파이 등을 선보였고, 이를 맛본 울버햄튼FC 구성원들은 "한국 가야겠다", "영국에 가게 내도 되겠다", "내일도 이대로 먹을 수 있다"라며 99% 이상이 만족 의사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급식군단의 K-급식을 맛보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FC 회장도 나타났다. 그가 오기 전 인상착의를 미리 파악하지 못했던 급식군단은 나중에서야 이를 알고 이연복이 대표로 인사를 건넸다. 
회장은 갈비찜의 부드러움을 극찬하며 "사실 한국 음식을 항상 먹는다. 한식을 먹으려면 버밍햄 쪽으로 가야했다"고 한식 사랑을 드러낸 뒤 이연복에게 중국어 실력이 좋다고 칭찬했다. 
'한국인의 식판' 방송화면
그러면서 "이번 여름에 저희가 한국에 갈 예정이다. 자선 경기가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다. 이후 황희찬은 어머니와 함께 등장해 식사를 즐겼다. 
황희찬의 어머니는 "이연복 셰프님의 팬이라서 왔다"고 인사했다. 황희찬이 나타난 뒤 유소년 선수들이 웅성대자 급식군단은 "황희찬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영웅인가봐.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황희찬은 "경기장에 아이들을 안고 오는 선수들이 부러웠다"라며 "나도 아빠가 되고 싶다"며 결혼에 대한 로망을 드러낸 다음 "귀여운 여자가 좋다"고 이상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황희찬의 어머니는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한국인의 식판'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