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몬스터엑스 주헌, 지각비 130만 원→민혁, 오는 4일 입대[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4.02 01: 20

‘아는 형님’ 그룹 몬스타엑스가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1일 방영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짐승돌 몬스타 엑스가 출격했다. 의젓하면서도 시니컬한 아이엠, 완벽한 보컬 기현, 새초롬한 미모에 걸걸한 성격인 민혁, 고운 외모에 태평한 성격의 형원, 그리고 랩퍼의 영혼에 애교와 코믹을 모두 담고 로망은 잘생김을 갖고 있는 주헌이 등장했다.
민혁은 주헌에 대해 첫 인상을 밝히며 시선을 끌었다. 검은 비니에 해골 마스크, 게다가 제대로 된 발음으로 말하지 않고 시니컬함을 고고히 유지했다는 주헌에 대한 첫인상은 들으면 들을수록 '꾸꾸까까' 애교의 창시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민혁은 "지금은 아예 새 사람이 됐다. 다른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순해진 주헌을 소개했다.

주헌은 팀내 메인 보컬인 기현과 함께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 말하자면 주헌의 롤은 랩이다. 그러나 몇몇 콘텐츠에서 기현을 비롯해 주헌은 에스파의 곡을 열창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기현은 다른 멤버들로부터 "음악 방송을 할 때 한 번도 음이탈이 없다. 새벽에 리허설을 할 때도 음이탈이 없다"라면서 극찬을 받았다. 기현의 탄탄한 보컬과 함께 주헌의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는 목소리는 체리필터의 '오리 날다'를 부르며 스튜디오를 화끈하게 달아오르게 했다. 물론 락의 신인 '쌈자' 민경훈 또한 넋을 잃고 쳐다볼 정도였다.
몬스타엑스의 경우 친밀함이 남달랐다. 형원은 민혁에 대해 "예전에 싸운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형원은 “민혁이랑 생방송 전에 잠에 대해 말을 하는데, 민혁이가 말을 세게 한다. 내가 민혁이한테 ‘말 좀 예쁘게 해달라’라고 하는데, 민혁이가 말을 안 예쁘게 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몸을 날렸다. 멤버들이 나를 붙들더라. 그런데 내가 너무 말라서 갑자기 애들이 앞을 가렸다. 그래서 멤버들이 내가 화가 안 풀린 줄 알고 계속 가로막아서 15분 동안 갇혀 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이엠은 “나는 이걸 기억한다. 뭔가 찹찹 소리도 나고, 신기했다. 일단 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더니 "셔누랑 함께 막았다"라고 말했다. 민혁은 “셔누가 끌고 가면 모두 저항없이 끌려 간다”라고 말해 싸움이 커지지 않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지각비 제도에 대해 논쟁을 한다고 밝혔다. 멤버들이 모이는 시간에 대해 칼같이 정한다는 것. 민혁은 “지각비 제도를 했는데, 주헌이가 하루에 130만 원을 낸 적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주헌은 “나는 제 시간에 도착했다. 보니까, 다른 연습실이더라. 그래서 늦었다고 그만한 돈을 냈었다. 그게 좀 아쉽다. 감정적으로 아쉬웠다”라면서 서운함을 비쳤다. 그러나 민혁은 “결국 본인이 잘못한 거다”라고 말한 후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면 늦는 사람은 도둑놈이다”라고 강조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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