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몬스타엑스, 지각비까지 책정하는 훈훈한 팀워크 [어저께 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4.02 06: 57

‘아는 형님’ 몬스타엑스 주헌이 지각비 130만 원을 낸 계기를 밝혔다.
1일 방영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몬스타엑스 전원이 등장했다. 셔누는 아직 군 복무가 끝나지 않아 등장하지 못했다. 조만간 방송에서 모습을 보일 셔누를 소개하면서 민혁은 덤덤하면서도 씁쓸한 얼굴로 "저는 4월 4일에 입대한다. 이 방송 나가고 3일 뒤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이엠은 차분하면서도 명료한 성격으로 형님들을 사로잡았다.

형원은 “민혁이랑 생방송 전에 잠에 대해 말을 하는데, 민혁이가 말을 세게 한다. 내가 민혁이한테 ‘말 좀 예쁘게 해달라’라고 하는데, 민혁이가 말을 안 예쁘게 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몸을 날렸다. 멤버들이 나를 붙들더라. 그런데 내가 너무 말라서 갑자기 애들이 앞을 가렸다. 그래서 멤버들이 내가 화가 안 풀린 줄 알고 계속 가로막아서 15분 동안 갇혀 있었다”라면서 한때의 사건을 설명했다.
그러자 아이엠은 “나는 이걸 기억한다. 뭔가 찹찹 소리도 나고, 신기했다. 일단 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민혁은 “셔누가 끌고 가면 모두 저항없이 끌려 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엠의 분명한 성격에 이진호 등은 "MBTI(성격유형별 검사) J(계획형)이냐"라고 질문했다. 최근 유행을 오래도록 타고 있는 성격유형별 검사는 열여섯 가지의 종류로 사람을 나누는 것을 뜻한다. 이에 아이엠은 "나는 그런 걸 안 믿는다. 열여섯 가지 유형으로 나를 설명할 수 없다"라며 고고한 의견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또한 지각비 설정에 대해서도 형원은 “나는 인간적인 면을 중시하는데, 이 친구들은 약속 시간 전 58분부터 계속 화면을 보고 있더라”라는 의견이었으나 아이엠은 “인간미와 인간적인 건 다르다. 시간 약속은 결국 습관이고 규칙인 셈이다”라며 논리정연하게 말했다.
이에 이수근 등은 "형원이한테는 절대로 말을 못하겠다", "말로 이길 수가 없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팀에서 랩을 맡고 있지만 넘치는 감수성과 락을 향한 갈망, 그리고 잘생김 소리를 좋아한다는 주헌은 지각비를 하루 최대 130만 원을 낸 적이 있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몬스타엑스의 경우 1분 당 책정된 금액으로 무조건 돈을 낸다고 알려져 있다.
주헌은 “나는 제 시간에 도착했다. 보니까, 다른 연습실이더라. 그래서 늦었다고 그만한 돈을 냈었다. 그게 좀 아쉽다. 감정적으로 아쉬웠다”라며 속내를 밝혔다. 민혁은 “결국 본인이 잘못한 거다”라며 쐐기를 박았다. 또한 민혁은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면 늦는 사람은 도둑놈이다”라고 한 번 더 말하면서 "넌 시간 도둑놈이다"라고 주헌을 비난했다.
기현은 “우리는 메이크업 샵에 가려고 8시 30분에 일어나서 씻고 간다. 그런데 가장 늦게 오는 형원이 형은 오자마자 받게 되는 거다”라며 지각비 반대론자인 형원에 대해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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