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설경구 커피차 "거짓"→풍자, 방송으로 돈 벌고 부모님 집 사('전참시')[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4.02 08: 27

‘전지적 참견 시점’ 장항준 감독과 풍자가 거침 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최근 핫한 풍자와 장항준이 등장했다. 영화 '리바인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항준은 시사회를 비롯해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장항준은 "'슬램덩크' 흥행할 걸 알고 농구 영화를 제작한 거냐, 이런 질문으 받았다. 당연하다. 그리고 사람들이 나더러 '윤종신, 김은희 그리고 농구까지, 신이 내린 팔자다'라고 하던데 맞다. 신이 내린 꿀 빠는 팔자다"라며 의연하게 자신을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이선균과 제작자 장원석도 등장했다. 이날의 술자리는 여러 영화인들이 함께 하는 자리였다. 송은이는 “장항준이 편하게 오셔라, 해서 오면 이렇게 술을 좋아하는 10명의 영화인들이 모이게 된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부럽게 만들었다.
이선균과 장원석 그리고 장항준은 영화 '끝까지 간다'로 인연이 있었다. 장항준은 당시 각색으로 참여헸다고. 장원석은 “이 시나리오 꼭 보라고 한 사람이 장항준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형 한 거 있어?"라고 물었고, 장항준은 "없지"라며 농담으로 받아 넘겼다. 이선균은 “각색 말고 중개로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농을 쳐 웃음을 안겼다.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다. 그런데 나한테 왜 왔지? 한창 로맨스 물만 들어올 때였다. 액션이 처음 들어왔다. 어떻게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있는지, 그런데 배우들이 왜 안 한 건지 신기했다”라며 진지하게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장항준은 최근 화제가 된 설경구 커피차에 대한 논란을 확인시켰다. 장항준은 이번 영화 ‘리바운드’를 찍으면서 설경구에게 커피차를 요구했고, 설경구는 “넌 여전하구나. 오케이”라고 답변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러나 설경구는 한 라디오에서 “그냥 바로 오케이라고 말했다. 난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 그리고 우리는 안 친하다. 장항준은 지가 필요할 때마다 저한테 전화한다”라고 말한 것. 장항준은 그 자리에서 문자함을 열어봤고, 설경구는 '여전하구나'라는 말 없이 바로 'ㅇㅋ'라고 답변한 걸로 드러났다.
장항준은 "어디 갔지?"라면서 의아해했고, 살짝의 해프닝으로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송은이는 "커피차를 하도 많이 받아서 아마 헷갈렸을 것"이라며 장항준을 두둔했다. 실제로 유재석, 유해진, 송은이 등 많은 연예인이 장항준에게 커피차를 보냈다.
풍자는 한창 유명세로 뉴스까지 출연하게 됐다. 전현무는 “작년에 고정 프로그램만 17개라고 한다”라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현재도 10개 정도 프로그램을 나가고 있다는 풍자는 과연 어디서 인기를 인식할까?
풍자는 “공공장소에 가면 사람들이 알아봐주셔서 가족들이 인정한다. 사실 부모님께서 방송을 하면 돈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제가 돈을 벌어서 결국 집을 사드렸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효녀네”라고 감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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