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장원영!"..원탑x주주시크릿, 해체 NO 활동 ing [어저께TV](놀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4.02 06: 47

시청자들의 선택은 GO였다. MBC ‘놀면 뭐하니?’의 땡처리 엔터 프로젝트 그룹 원탑과 주주 시크릿이 향후 활동을 이어간다.
1일 전파를 탄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하하, 양세형, 조세호, 유병재, 황광희, 이이경은 틴탑의 ‘투유’ 안무 연습을 마치고 본격 영상 촬영에 나섰다. 이들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3년 전 못 다 이룬 프로젝트를 완성하며 환희에 젖었다.
블랙 슈트를 맞춰 입고 틴탑 못지않은 칼군무를 추는 자신들을 보며 멤버들은 자화자찬을 쏟아냈다. 황광희는 “타고난 비율과 체력 덕분에 유재석 형한테 눈이 많이 간다”고 칭찬했고 하하는 “유재석이 나한테는 장원영”이라고 외쳤다.

‘확신의 센터’ 유재석을 비롯해 ‘표정 장인’ 양세형, ‘카메라 플러팅’ 이이경, ‘아이돌 출신’ 황광희, ‘춤 잘 추는 래퍼’ 하하, ‘3초 파트’ 조세호, ‘킬포인트’ 유병재까지. 원탑의 ‘투유’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기대 이상이었다.
이미주와 박진주가 뭉친 주주 시크릿도 음악 방송과 라디오 활동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팬덤 이름은 대주주. 박진주는 “저희 진심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건강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지내요”라고 인사했고 이미주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요. 사랑해요”라고 하트를 보냈다.
제작진은 이들의 마지막 무대로 위문열차 공연장을 찾았다. 먼저 주주 시크릿은 ‘밤이 무서워요’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어 등장한 원탑 역시 환상적인 ‘투유’ 칼군무로 장병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들을 한데 모은 땡처리 엔터 대표 유재석은 “여러분들이 이렇게 저희를 환영해 주실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 저희들한테는 영광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는 첫 무대다. 첫 무대를 함께 해주신 많은 장병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공식적인 마지막 활동을 마친 원탑 멤버들은 “제대로 보여드리려고 긴장하고 연습 내내 불안하고 조급했다”, “오로지 연습만 했다. 하나의 보이그룹이 탄생하는 과정이었다”, “다들 열심히 하는 걸 보니 하나가 됐구나 싶었다”며 울컥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들의 멈춤을 원하지 않았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로 향후 땡처리 엔터 활동 유무를 정하겠다고 밝힌 바. 방송이 끝난 오후 8시, ‘놀면 뭐하니?’ 공식 SNS를 통해 투표 결과가 공개됐고 시청자들의 선택은 ‘GO’였다.
제작진은 “GO : 45,027표 (87.87%), STOP : 6,213표 (12.13%). 원탑 & 주주 시크릿 GO 확정. 보내주신 성원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땡처리 엔터는 재정비 후, 다시 돌아오겠습니다”라며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자랑했다.
이로써 유재석이 이끄는 원탑을 비롯한 땡처리 엔터 프로젝트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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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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