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한 달 가깝게 장기 흥행세를 이어가며 국내에서 2위에 해당하는 순위에 오를 예정이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1일) ‘스즈메의 문단속’은 27만 8353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8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해 어제(4월 1일)까지 무려 25일 연속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수 356만 6947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 ‘너의 이름은.’(2017)이 국내에서 기록한 누적 관객수 381만 1122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4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수입 미디어캐슬, 배급 쇼박스)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1월 4일 국내 극장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수입 에스엠지홀딩스, 배급 NEW)는 어제 2만 8978명이 들어 일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435만 9215명.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국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가운데 현재까지 역대 1위를 기록 중인 만큼 ‘스즈메의 문단속’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스즈메의 문단속’이 ‘슬램덩크’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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