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가 시어머니와의 두터운 관계를 인증했다.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채리나는 "저희 어머님이 지방에 계신다. 전화로 자주 소통하는 편이다. 시어머니 같은 경우는 한 번 전화를 잡으면 1시간 이상 통화를 한다. 그 마음을 먹고 통화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채리나는 "시어머니께서 '어느 집에 뭐가 있고, 내가 뭐를 했다' 계속 말씀하신다. 제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 이야기를 하신다. 저는 아예 모르는, 이야기를 다 하신다"라고 말했다.
최근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채리나는 "요즘 사실 일주일에 6일을 운동을 하는데, 몸이 너무 힘드니까 1시간 동안 전화를 붙들고 통화할 자신이 없더라"며 "요즘에는 체력이 너무 달려 애교도 잘 안 나오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어머니가 눈치채신 거다. '우리 아기가 컨디션이 안 좋구나' 하고는 전화 진동으로 울리고 바로 끊긴다. 그냥 끊어버리시는 거다. 눈치를 보신다"라며 "그래서 제가 다시 걸어서 '왜 이렇게 빨리 끊으세요?' 하면, '우리 아기 잘까봐'라고 하신다. 그러면 가슴이 뭉클하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전화가 뭐라고. 몸이 힘들더라도. 오늘 녹화 끝나고 2시간해야 할 것 같다”고 시어머니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박수홍이 “그러다 다음 경기 지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자 채리나는 “시어머니가 제가 다쳤다는 말을 들으면 속이 상해서 저를 넘어트린 선수 욕을 살벌하게 하신다. 어머니가 소통하고 싶으신 것 같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는 이날 '쎈 언니' 이미지에 대한 해명을 하기돛 했다. 최은경은 채리나 출연에 “채리나에게 90도로 인사해야한다는 소문을 퍼트린 장본인이 여기 있다고 한다. 킥 좀 날리려고 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채리나는 “제가 참다 참다 나온 거다. 이 분 때문에. 제가 이미지가 그렇게 센 이미지가 아닌데”라고 억울해하며 "(원래도) 센데 양념 더 첨가한 분이 성대현"이라고 발끈했다.
이에 성대현은 "채리나는 선배들에게 잘한다. 10대 때부터 봤는데 그 이미지가 셌다. 남자들하고 춤 대결도 이기고. 제일 어린데 다 버텨내면서. 룰라도 리나 눈치 많이 봤다. 리나 비중이 컸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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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