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이 자신의 팬티 브랜드를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전라남도 순천으로 봄맞이 캠핑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저녁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딱지치기를 통해 취침 장소를 정하게 됐다. 총 10개의 딱지 중 7개는 이름, 2개는 꽝, 한개는 전원 숙소 딱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딱지 순서를 정하기 위해서는 MZ세대에게 유행 중이라는 ‘홍합 게임’이 진행됐다. 그러나 MZ세대와 거리가 먼 멤버들은 ‘홍합’ 발음은 물론, 박자에도 우왕자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속되는 실패에 멤버들은 “순서를 정해놓고 공격하자”라고 제안했지만, 유재석이 박자를 놓치며 실패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 정도면 홍합 게임은 마스터한 것 같다”라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은 두번째 MZ세대 게임은 ‘빤스(팬티) 게임’을 제안했다.
각자 팬티 닉네임을 정한 후 공격받은 숫자에 만세를 하면 통과하면 되는 간단한 룰이었지만, 제작진의 게임 설명을 듣던 양세찬은 "자기가 입은 걸 얘기하라는 거에요? 브랜드를 얘기하는 거에요?"라며 당황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 역시 “팬티 게임이 좀.. 우리가 격조가 있는데"라고 민망해했고, 유재석은 삼각 팬티를 형상화하는 동작을 지적하며 “우리는 삼각(팬티) 아니라 사각 입어요"라는 양세찬의 말에 "저는 드로즈 입어요"라고 거들었다.
또한 유재석은 “세찬 팬티 뭐 입어?”라고 물었고 양세찬은 “XX 클라인”이라고 말했고 같은 질문에 그는 “엠XX오 아르X니”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진 게임 중 하하는 “좋은 팬티”, 유재석은 “내 팬티”라고 말실수를 해 현장이 초토화되기도. 특히 유재석은 “나 너무 수치스럽다. 둘이 아무렇지도 않게 팬티를 막 서로 주고받는다”라며 부끄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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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