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아니야?”…이동준, 황금빛 인테리어+한강뷰 자택 공개 [어저께TV]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4.03 06: 53

배우 겸 가수 이동준이 궁궐같은 자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상남자의 아이콘 이동준이 등장, 아내 염효숙과 함께 생활하는 집 내부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그의 집은 입구부터 궁전을 연상케하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거실을 수놓은 한강 뷰가 감탄을 자아낸 가운데, 집안 곳곳 금을 연상케 하는 ‘골드 인테리어’가 주목을 끌었다. 이에 이동준은 “제가 금색을 좋아한다. 핸드폰도 노란색이다. 금은 부의 상징이고, 돈을 불러들인다고 그러더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동준은 안방을 소개하며 “여기가 안방인데, 중전마마(아내)가 주무시는 곳이다. 아내가 못 오게 한다”라며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염효숙은 “이 나이 되면 혼자 자야 한다. (남편이) 코를 너무 골아서 같이 잘 수가 없다”라고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려한 안방과는 달리, 이동준이 사용하는 방은 다소 심심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동준은 “이동준만 장기 임대해서 사용하는 (모텔) 방”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방에는 조선지대 지도가 그려진 벽면, 자신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팬들의 그림 등이 있었다.
거실에는 금빛 트로피는 물론, 수많은 경기 금메달도 있었다. 이동준은 “저는 태권도 81년, 83년, 85년도 3회 미들급에서 금메달을 딴 경력이 있다”라고 언급, 과거 선수 시절 카리스마 넘치는 이동준의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내가 시합에 들어가면 상대방이 기가 죽는다. 당시 상대방이 제 눈만보면 상대방이 감히 들어오질 못했다”라며 회상했다.
과거 태권도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이동준은 은퇴를 결정지은 사건도 언급했다. 이동준은 “태권도가 올림픽에도 없고 1986년 아시안게임에 처음 채택됐다.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5명이서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리그전을 했다. 4명을 모두 이겨야 서울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었다. 시합을 하고 내가 2:0으로 이겼는데, 심판들이 빨리 판정을 안 했다. 한 30분을 계속 심판들이 자기들끼리 고민만 하더라. ‘설마’, ‘이상하다’, 했는데 다른 선수 손이 올라가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눈앞이 캄캄하더라. 이럴 수가 있나 싶고, 그 순간에 (심판이) 용서가 안되더라. 그래서 심판을 내가 발로 차버렸다. ‘나쁜 X들이다. 너네가 그러고 무도인이냐’라고 시합장을 난리를 쳤다. 너무 억울해서 도복을 다 찢어버렸다. 태권도 집행부에 대한 배신감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이동준은 가수로서 활발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는 “최근엔 공연을 못했다. 코로나 때문에 지방 행사가 다 죽었지 않았나. 이제 슬슬 살아나고 있다”라며 “공연을 다섯 여섯 군데  다닐 때도 있다. 큰 히트를 치진 않았지만 노래가 많다. 현장에서는 피드백이 빨리 오지 않나. 그게 너무 재밌다. 인생이 뭐 있나. 내가 하고 싶은거 다하는것 아닌가. 이제는 두려울 것이 없다”라며 가수로서의 열정을 드러냈다.
/yusuou@osen.co.kr
[사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