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눈치챙겨..소율 '산후우울증'에 눈물 참는데 "MC괴물"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4.03 08: 27

 '걸어서 환장 속으로' 에서 문희준이 아찔했던 과거 일화를 전한 가운데 소율이 산후우울증을 겪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문희준은 눈치없이 MC본능을 폭발시켜 야유를 받았다. 
2일 방송된 KBS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에서 소율과 문희준이 부부가 출연, 괌에 도착한 가족이 그려졌다. 
이날 문희준은 "아이들 위한 여행"이라며 계획, 아이들도 직접 케어하겠다고 했다. 혼자서 육아한다는 말에 소율이 기뻐하며 "그럼 난 오늘 자유를 만끽하겠다"고 하자 문희준은 "좀 겁이 나니까 케어 정도로 합의하자 ,말은 뱉었지만 걱정이 앞섰다"고 말했다.  

한 식당에 도착한 가족들이 그려졌다. 문희준은 "오늘은 아빠데이다"라며 아이들의 흥미로움을 유발했다.  
이어 괌에서 유명한 코코넛 물을 맛봤다. 아이들은 사이즈에 맞게 소주잔 크기의 잔으로 마셨고 뒤늦게 이를 발견한 문희준은 "우리가 컵을 바꿔줬어야하는데 아이들에게 맞는게 소주잔 뿐이었다"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이때, 괌 현지인이 영어로 희율에게 질문했다. 문희준은 "희율이 영어 유아유치원을 다닌다"며, 실제 외국인과 첫 대화하는 딸의 모습을 기대, "이미 투자를 몇년했다 결과를 보여줘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대화에 긴장한 희율은 고개만 끄덕였다. 문희준은 "영어 유치원 다니는데 고개만 끄덕여 이 방송을 영어학원 원장님이 보고 있다, 조금 더 혹독하게 영어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짓게 했다. 
계속해서 가족들과 여행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는 문희준 조카인 '희민'이 이름을 '희준이'라고 말실수했다. 이에 문희준은 "오랜만에 이름 들으니 설레고 좋다 팬들 외에 이름 불러준 사람 없었다"며 웃음, 박나래가 "클럽 H.O.T. 출신"이라고 하자 문희준은 "클럽 H.O.T.가 이름을 모른다니 오히려 재밌다"며 틈새를 놓치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돌고래를 보러 요트를 타고 이동했다. 희율이는 배에 흘러나오는 뉴진스 노래에 맞춰 완벽하게 안무를 소화, 문희준은 "집에 걸그룹이 살고 있어 시원하게 춤 못 춘다"더니 꿈틀대는 댄스본능을 폭발, 모녀무대를 완성했다.  
박나래는 흔들리는 배에서도 무서움 극복하며 댄스를 펼친 희율 모습에  "만약 희율이 가수 한다고 하면? 
시킬 의향이 있나"고 물었다. 이에 문희준은 "이미 네살 때부터 자기는 가수가 될 거라 얘기했다 늘 엄마아빠보다 더 인기많은 아이돌 가수 될 거라고 하더라"면서 "(근데)우리보다 더 높게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너스레, 규현은 "H.O.T.가 아이돌계 전설이긴하다"며 인정했다.  
이때, 희율은 무서운 배의  엔진 소리에 깜짝 놀라며 눈물을 폭발,희율이를 위한 춤으로 분위기를 전환했으나 오히려 더 울고 말았다. 소율은 "육아를 전적으로 하겠다고 했는데 희율이 나만 찾고 남편은 계속 즐거워보이더라"면서 "이건 잘 못됐다 그 상황이 어이없이 이게 맞는건가 싶더라"며 서운함이 폭발했다.  그럼에도 문희준은 눈치없이 계속 댄스를 폭발하며 방송분량을 챙기는 모습. 
모두 "이 방송괴물, 괴물을 넘어서 이젠 짐승이다"고 질색팔색했다. 희율이가 울고있는데도 춤추는 영상에 문희준도 뒤늦게 사태파악한 듯 "상황 인지못하고 혼자 또 신나고 말았다"며 소율에게 사과했다. 
그날 밤 놀이동산에 도착한 가족들이 그려졌다. 무서운 놀이기구를 못 탄다는 문희준은 "중1,2 때 무서운 놀이기구 타고 실제로 기절한 적 있어 아예 무서운 놀이기구 못 탄다"며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그 사이 소율은 10세 어린 새언니로 조심스러워했다. 10살 많은 시누이도 어려워하는 모습. 두 사람은 "누구 한 명 말 꺼내야하는데 대화주제는 오빠다"더니  이내 아기 용품으로 대동단결했다.
이때 시누이는 소율을 위해 립글로스 선물, 자신을 챙기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했다. 생각지 못한 선물에 소율은 감동, 출산 후 더 감정이 올라온다고 했다. 산후 우울증으로 감수성 올라온다는 것. 소율은 " 이럴 때 눈 마주치면 안 된다"며 눈시울을 붉히자 문희준은 "아 그러세요? 그렇군요"라며 단답으로 답했고패널들은 마치 남편이 아닌 삼자처럼 대하는 모습에 놀랐다.  문희준은 "마이크에 조명 들어오니 나도 모르게 인터뷰했다"며  MC 후유증을 고백,모두 "방송괴물, MC괴물이다"며 질색했다 
 
예고편에서는 또 소율을 눈물나게 한 선물이 등장, 그  정체에도 궁금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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